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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6장 목적

하지만 이번 일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복잡했다. 내가 병원으로 출발하기도 전에 인터넷에는 이미 뉴스가 남발했다. [안후 그룹 프로젝트 임금 체불.] [피도 눈물도 없는 안후 그룹.] [안후 그룹 프로젝트 담당자 현장서 추락.] 모든 뉴스는 거의 5분 전에 보도된 거였고 이미 많은 네티즌이 아래에 댓글을 달고 있었다. 이건 분명 누군가 꾸민 일이다. 나는 자연스레 한재민을 떠올렸다. 게다가 사고 난 프로젝트가 유씨 가문 프로젝트라니 역시 수상한 점이 한둘이 아니다. 네티즌들은 댓글창에서 하나둘씩 안후 그룹을 비난하기 시작했다. 안민혁의 살인 사건이 아직 종결되지 않았는데 이런 일까지 생기니 여론은 점점 거세졌다. 심지어는 말도 안 되는 소문들까지 전해지기 시작했다. [프로젝트마다 완공 전에 사람 목숨을 제물로 바쳐야 한다고 했어요. 그래야 프로젝트가 번창한다고요. 이거 진짜예요?] [프로젝트 완공이 며칠 남지 않았는데 왜 갑자기 사고가 난 거죠?] [안씨 가문에서는 전에도 살인을 저질렀던 전과가 있잖아요. 그리고 안 대표님도 아직 풀려나지 못했고... ] [정말 살인범이에요? 너무 무서워요. 법치 사회에서 어떻게 살인범이 아직 재판을 받지 않고 무사할 수 있죠?] 사건이 터졌는데 아무도 피해자가 왜 죽은 건지, 사고로 죽은 건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 건지 궁금해하지 않았다. 오히려 모두의 시선이 안민혁에게 집중되었다. 마치 이 일이 안민혁과 관련되어 있다는 증거가 하나라도 나오면 안민혁은 바로 사형을 당해야 할 것만 같았다. 나는 휴대폰을 끄고 애써 불안한 마음을 진정시켰다. 전의 경험을 토대로 보면 감정 기복이 너무 크거나, 너무 놀랐을 때는 항상 열이 나고 쓰러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내가 마음을 진정시킬 수만 있다면 그래도 몸 상태가 너무 나빠지지는 않을 것이다. 내가 계속 큰 숨을 들이마시는 걸 보고 이시연은 걱정스러운 듯 물었다. “아니면 동 비서님을 보낼까요? 희주 씨 몸이... ” “안 돼요.” 나는 고개를 저으며 단호하게 말했다.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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