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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76장 협업은 이미 끝난 거 아닌가요?

[정말 입금하는 건가요? 유선영 씨 정말 대인배군요.] [정말 현상금을 받은 건 처음 보는 것 같아요. 지금 그 마을로 가도 증거를 찾을 수 있을까요?] [유선영 씨는 정말 진심으로 안 대표님을 사랑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게 아니라면 이렇게 최선을 다해 목격자를 찾지도 않겠죠?] [저도 그분을 뵌 적 있는 것 같아요. 감독님 정보랑 연락처가 있는데 이걸로도 될까요?] 네티즌들은 다시 흥분하기 시작했다. 돈을 마다할 사람은 없으니 말이다. 나는 다시 박신호에게 그럴싸한 증거들을 찾아 입금하라고 했고 네티즌들의 활약도는 점점 높아졌다. 아마 이 상황에 마희연 쪽도 어쩔 바를 모르고 있을 게 뻔했다. 이건 대놓고 경찰 쪽의 수사를 방해하는 거나 마찬가지지만 어쩔 수 없다. 이건 가짜 유선영이 한 일이지 내가 한 일이 아니다. 모든 네티즌이 한마음 한뜻으로 그날 마을에 갔던 적이 있는지, 그 몇 사람들을 봤던 적이 있는지 회상하고 있었다. 사진 단서를 제공한 네티즌들은 한시도 기다리지 못하고 유선영의 계정에 연속으로 디엠을 몇 통이나 보냈다. 이번에는 사진만 있는 게 아니라 2초가량의 영상 증거도 있었다. 영상 속 내용은 정호준이 제공한 증거 영상과 정확히 일치했다. 모든 사람이 서 있는 위치마저 일치했다. 일부러 사진을 조작한 게 아니라면 분명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 다른 각도에서 찍힌 사진이다. 심지어 촬영 시간도 적혀 있었다. 그리고 그 사람의 마지막 말에 나도 더는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었다. [영상 속 두 명은 제가 아는 사람입니다. 그들도 나서서 증언 하기를 원해요. 돈을 입금하실 건가요?] [일억이라고 하셨죠? 정확히 일억입니다. 저희는 반드시 안 대표님의 결백을 증명할 수 있어요.] 몇 개의 디엠을 더 확인하고 나는 그제야 박신호에게 다음날 그와의 약속을 잡으라고 했다. 하지만 상대방은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치밀하고 조심스러웠다. 자신이 시간과 장소를 정해서 SNS 디엠으로 다시 연락하겠다고 했다. 어느덧 시간은 저녁 12시가 되어가고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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