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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50장 서로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면

“그건 희주 씨가 해결할 문제예요. 먼저 혼인 신고를 하는 방법도 있고요.” 서유나는 자리에서 일어나며 알아서 하라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저희 외할아버지께서 그러셨어요. 안 대표님 친가 실력으로 풀려나는 건 시간 문제라고요. 그러니까 아무 걱정 하지 말고 서둘러요.” “아니면 프로젝트 낙찰은 물론이고 안후 그룹은 허가 심사도 받지 못하게 될 거예요.” “허가 심사에 대해 알고 있어요?” 나는 뚫어져라 서유나를 바라보며 물었고 내 말에 그녀는 갑자기 웃음을 터뜨렸다. “안후 그룹은 허가 심사를 통과하지 못할지도 몰라요. 필요한 서류는 다 준비했겠지만 그래도 흠을 잡으려면 이유는 얼마든지 있으니까요. 안 그래요?” “저희 외할아버지 제자들 대부분이 연관부서에서 근무하고 있어요. 그래서 작정하고 안후 그룹을 상대하려 들면 어떻게 되는지 잘 아시겠죠?” “희주 씨, 저는 정말 진심으로 희주 씨를 돕고 싶어요. 우리가 서로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면 그것보다 더 좋은 게 없지 않겠어요?” 서유나는 어느 때보다 간절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며 말했지만 나는 전혀 웃음이 나오지 않았다. 안민혁과의 결혼은 말도 안 되는 일이지만 안후 그룹은 반드시 프로젝트에 필요한 허가를 받아내야 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포기한다고 하더라도 앞으로 진행할 다른 프로젝트도 있는데 허가를 받지 못하면 아예 시도조차 못 하게 된다. 서유나의 말에 나는 한씨 성을 가졌다는 책임자를 떠올렸고 아마도 그 사람이 안후 그룹의 허가 심사를 방해하고 있는 것 같았다. 나는 이불을 젖히고 침대에서 내려왔고 순간 몰려오는 어지러움에 넘어질 뻔했다. 시간은 어느새 저녁이 되어가고 있었고 나는 아무래도 회사로 들어가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서유나가 작정하고 우리의 흠을 잡는다고 한 건 어떤 부분을 얘기하는 거지? 허가 심사가 백 퍼센트 통과한다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디테일 적인 부분은 너무 까다롭게 나오지 않아도 된다고 알고 있다. 그래서 안후 그룹은 도대체 무슨 문제 때문에 허가 심사에 통과하지 못한 거지? 심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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