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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0장 분명 문제 있어

이시연은 내 비밀을 알게 된 이후부터 회사에서 더욱더 지극정성이었다. 반 시간마다 따뜻한 물을 따라주었고, 조금이라도 차가워지면 마시지 말라고 했다. 회사 내에서 누가 시비를 걸면 씩씩거리면서 상대방을 밖으로 던져버리기도 했다. 정말 던져버리길래 나는 그제야 그녀가 감옥에서 격투기를 배웠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박우진이 또 찾아와서 시비를 걸자 바로 업어치기로 바닥에 던지길래 시너지 그룹이 얼마나 무서운 곳인지 알 수 있었다. 여기는 정말 강자가 살아남는 곳이었다. 이시연이 지켜주자 더이상 나를 건드리는 사람도 없었다. 심지어 각 부서를 방문할 때 사람들은 나를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했다. 이승혁조차도 놀라서 내가 혹시 그녀에게 겁을 주었냐고 계속 물었다. 나는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몰라 그저 웃기만 했다. 하지만 모두가 나를 두려워하는 것도 나름 좋은 점이 있었다. 내가 시키는 일은 제때 열심히 완성할 수 있었다. 내가 화가 나면 건물 위에서 던져버릴까 봐 무서울 정도로 나는 마치 범죄조직의 보스가 된 기분이었다. 그러다 보니 회사 발전 속도도 빨라졌고, 부서 이동이 있어도 아무도 뭐라 하지 못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보너스 메커니즘이 다음 주부터 실행될 거라 반대하는 사람 없이 오히려 의욕이 넘쳐났다. 회사가 나날이 바뀌는 모습을 보니 나도 성취감을 느꼈다. 오후에 안소연과 영상통화를 할때 이런 얘기를 했더니 깜짝 놀라는 것이다. “진짜야? 로아 씨, 혼자 범죄조직 보스를 하려고 저를 에덴국에 혼자 내버려 둔 건 아니죠? 할아버지 회사에서 싸움으로 해결될 일이었다면 나도 진작에 갔지! 여기 회사 사람들이 인권인지 뭔지 따져서 화가 나 죽겠어.” 안소연 쪽도 그렇게 잘 풀리는 건 아니었다.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는데 다른 회사에서 방해하기 시작했다. 유씨 가문은 안씨 가문과 비즈니스 결혼을 핑계로 사람을 꽂아 넣으려고 했다. “그 집 가족 중에 에덴국에 있는 사람도 있어? 들어본 적 없는데?” 나는 에덴국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지만 유씨 가문 회사 사람은 몇 명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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