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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7장

정라엘은 곧바로 쓰레기통 옆으로 달려가서 손을 뻗어 비싼 목걸이가 담긴 종이백을 주웠다. 다행히 더러워지지도, 망가지지도 않았다. 망가졌더라면 아주 안타까웠을 것이다. 정라엘은 기숙사로 돌아와서 화장대 앞에 앉아 패키지를 열었다. 카넬리언 목걸이는 조명 아래 눈부시게 반짝거렸고 아주 아름다웠다. 강기준은 미감이 좋았다.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재벌가 자제이니 당연한 일이었다. 그가 마음에 들어 한 것은 절대 예사 물건이 아니었다. 사실 정라엘도 돈이 많았지만 이런 것들을 많이 가지고 있지는 않았다. 그것은 강기준이 그녀에게 처음으로 준 선물이었다. 정라엘은 카넬리언 목걸이를 목에 걸었다. 그녀는 백조처럼 가늘고 흰 목과 그 아래 아름다운 쇄골을 가지고 있어 카넬리언이 놀라울 정도로 잘 어울렸다. 정라엘은 휴대전화를 꺼내 사진을 한 장 찍어서 서다은에게 보냈다. 서다은은 비명을 질렀다. [꺄악! 너무 예쁘다. 완전 짱이야!] 정라엘은 서다은에게 문자를 보냈다. [기준 씨가 준 거야.] 서다은의 미소가 사라졌다. [빌어먹을 강 대표가 사준 거라고? 라엘아, 너 뭘 얼마나 잘해줬길래 강 대표가 너에게 상으로 카넬리언 목걸이를 선물로 주는 거야?] 정라엘의 흰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다. 사실 그녀는 강기준이 그녀에게 상으로 카넬리언 목걸이를 준 것이라는 걸 알았다. 강기준은 자신의 여자를 아꼈다. 정라엘이 말했다. [다시 쓰레기통 안에 버릴까?] 서다은이 답장했다. [그럴 수 있겠어?] [아니. 버리긴 아깝지.] 카넬리언 목걸이는 아주 비쌌다. [그러면 그냥 가져.] [가지라고?] [마음에 들기는 해?] 서다은은 거울을 보았다. 카넬리언 목걸이는 그녀에게 무척이나 잘 어울렸다. [응. 마음에 들어.] 서다은이 답장을 보냈다. [그러면 그냥 가져. 넌 그 사람 아내야. 강 대표가 준 카넬리언 목걸이 하나 정도는 가져도 되지.] 정라엘이 말했다. [알겠어. 사실 기준 씨는 이 목걸이를 쓰레기통 안에 버렸었거든. 내가 주워 왔다는 걸 아마 모를 거야.] 정라엘은 휴대전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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