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2화
설마 그들 모자는 정말 그 여자 때문에 갈등이 생기는 건 아니겠지?
미자는 사무실에 혼자 앉아 있으며 한없이 쓸쓸하기만 했다.
잠시 후에 그녀는 일어나서 비서더러 외국으로 가는 비행기 표를 예약하라고 했다.
수현의 아이가 도대체 은수의 아이인지 아닌지는 아직 검증이 필요했다. 은수가 그 여자에 집착하는 정도로 보면 또 그녀에게 속았을지도 모른다.
만약 정말 자신의 친손자라면, 미자는 방법을 생각해서 유담이를 이대로 외국에 있게 해서는 안 된다.
마음을 정한 후 미자는 물건을 정리하고 가장 빠른 비행기를 타고 외국으로 갔다.
......
수현은 몇 가지 요리를 다 한 후 물건을 정리하고 병원에 갈 준비를 했다.
은수는 줄곧 거실에서 기다렸는데, 그는 수현이 주동적으로 함께 가라고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그도 감히 돌아가 휴식하지 못하고 그녀에게 버림받을까 봐 이렇게 지키고 있었다.
수현이 외출하려는 것을 보고 그는 즉시 일어섰다.
"같이 가자."
두 사람은 나란히 계단에서 내려가 병원으로 갔다.
병실에 도착하자, 혜정이 유담과 함께 하고 있었다.
배합할 수 있는 골수를 찾았기 때문에 유담은 최근 몸을 잘 보양하는 것을 위주로 했고, 얼마 전처럼 그를 졸리게 하는 약물을 계속 먹지 않아 녀석도 모처럼 활기로 가득했다.
혜정은 은수를 보고 표정이 담담했지만, 유담이 앞에서 티 내지 않고 그저 은수에게 눈길을 주지 않았다.
"유담아, 밥 먹자."
수현도 이런 것들을 상관하지 않고 다 만든 음식을 내놓고 녀석에게 점심을 먹였다.
은수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옆에 서서 수현이 유담과 함께 밥을 먹는 것을 지켜보았다.
잠시 후, 두 사람이 다 먹고 정리한 후에야 유담은 머뭇거리며 입을 열었다.
"엄마, 나 놀러 나가고 싶어요. 자꾸 방에 있으니까 곰팡이 낄 것 같아요."
유담이는 어린이였고 또 병원에 이렇게 오랫동안 있었으니 나가고 싶어 하는 것도 당연했다.
수현은 녀석의 갈망하는 눈빛을 보고 결국 거절하지 못하고 허락했다.
수현은 유담이의 옷을 갈아입힌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Click to copy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