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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8화

가격이 다시 한번 올라가자 사회자는 즉시 흥분해지더니 더욱 격정적인 말로 무대 아래 관중들의 가격 경쟁을 자극했다. 수현은 입술을 꽉 깨물었다. 그녀가 곧 성공할 때 뜻밖에도 누군가가 나와서 끼어들다니. 그러나 지금은 물러날 때가 아니었기에 수현도 따라서 가격을 부를 수밖에 없었다. 다만, 상대방은 인차 따라서 가격을 불렀고, 몇 번 뒤, 수현은 주먹을 꽉 쥐었다. 이때 이미 아무도 이 약간 이상한 가격 경쟁에 참여하려 하지 않았고, 다른 사람들은 모두 구경하고 있었다. 이 사람은 정말 가연을 찍고 싶은 건지, 아니면…... 수현은 그 이유를 알 수 없었지만 가격이 갈수록 높아지는 것을 보면서 이는 이미 그녀가 감당할 수 있는 한도에 다다랐다. 그녀는 무척 초조해졌다. 바로 이때, 2층 vip룸에 있던 남자가 갑자기 걸어 나오더니 그의 눈빛은 수현의 몸에 떨어져 마치 무언가를 탐색하는 것 같았다. 수현은 잠시 생각하다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고 그 남자를 바라보았다. 남자는 수현의 얼굴을 잠시 쳐다보더니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그 남자는 옆에 있는 사람을 향해 몇 마디 분부하더니 사회자가 갑자기 입을 열어 이 경매를 중단했다. "일부 이유로 경매가 중단되었습니다." 무대 아래의 많은 사람들은 이 말을 듣자 모두 원성이 자자했다. 그들도 도대체 누가 큰돈을 들여 그 여자를 샀는지 궁금해했는데, 이제 모두 끝났다. 수현도 일이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 그녀는 눈썹을 찌푸리며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생각하고 있었고 턱시도를 입은 한 중년 남자가 다가왔다. "아가씨, 우리 가주님께서 아가씨에게 부탁하고 싶은 일이 있어서요." 수현은 원래 거절하려고 했지만, 그 사람은 곧 또 한마디 덧붙였다. "저희 가주님이 바로 줄곧 아가씨와 가격을 경쟁하던 분이세요." 수현은 눈을 가늘게 떴다. 이 사람, 설마 다른 이유로 자신과 가격을 경쟁했단 말인가? 그녀는 어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방금 그가 자신과 경쟁한 것을 보면, 만약 시간을 끈다면 그녀도 정말 이길 수 없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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