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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4화

그러나 그 외에 은수는 그녀에 대해 아무런 감정이 없었고 남녀간의 사랑일 가능성은 더욱 없다. 지금 이렇게 분명하게 말해도 나쁘진 않았다. 도리스가 가져서는 안 될 환상이라도 생기면 그때 가서 누구를 해칠지도 모른다. 도리스는 눈시울을 붉히며 병실을 나섰다. 이런 상황에 부딪히자 그녀는 심지어 귀국하고 싶었다. 그러나 그 남자가 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사람이라는 것을 생각하자 그녀는 또 이런 충동을 참았다. 다만, 그녀가 아무리 똑똑해도 어떻게 하면 은수가 그녀에게 마음을 열 수 있을지 몰랐고 이렇게 도리스는 복도에서 서성거렸다. 이때 옆에 간호사 두 명이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녀의 곁을 지나갔다. "야, VIP 병실에 있는 그 사람 봤어, 온은수 아니야?" "맞아, 그 얼굴은 그렇게 알아보기 쉬운데, 어떻게 다른 사람일 수가 있어." "내가 가서 그에게 약을 바꾸어 주면 안 될까? 만약 나의 세심한 보살핌으로 감동하여 나를 사랑하게 된다면, 나도 인생 역전하는 거 아니야?" 그 중 한 어린 간호사는 동경하는 표정을 지었고, 소녀는 항상 사랑에 대한 비현실적인 환상을 가지고 있었다. 옆에 조금 더 나이가 많은 사람이 오히려 냉정하게 그녀의 팔을 꼬집었다. "정신 차려, 그 사람은 이미 주인이 있는 남자라고. 그는 한 여자를 구하기 위해 상처를 입었는데, 요 며칠 동안 두 사람은 알콩달콩 감정이 어찌나 좋은지. 네가 끼어들 차례가 못 되니까 가서 성실하게 일이나 해." "에휴, 하긴, 근데 그 여자는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운이 너무 좋잖아..." 두 여자는 그렇게 재잘재잘거리며 멀리 갔다. 도리스는 그녀들의 말을 똑똑히 들었다. 그녀의 원래 하얀 얼굴은 지금은 더욱 혈색이 없었다. 그녀는 원래 은수가 의외로 상처를 입었다고 생각했다. 교통사고일 수도, 경쟁자의 기습일 수도, 이 몇 가지 상황은 결코 드물지 않다. 그런데 그녀가 생각지도 못한 것은, 그가 뜻밖에도 한 여자를 구하기 위해... 생각할 필요도 없이 그 여자는 틀림없이 차수현이었다. 그 여자는 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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