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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6화

쯧쯧, 이 몸매는 그 어떤 남자 연예인들보다 결코 뒤지지 않았다. 수현은 참지 못하고 잠시 쳐다보았고, 오히려 은수가 눈썹을 치켜세웠다. "왜, 멋져보여?" "응......" 수현은 자신도 모르게 대답했고 말을 마친 후 순간 좀 어색해졌다. 몸은 아주 멋졌지만 본인 앞에서 말하니 좀 이상한 것 같았다. 꼭 그녀가 마치 그의 몸에 홀딱 반한 것 같았다. "그럭저럭이네요." 수현은 헛기침을 하며 자신의 추태를 감추었다. 은수는 그녀의 이 억지스러운 모습에 웃었다. "당신을 만족시킬 수 없는 이상, 나도 잘 단련해야겠군." 말하면서 은수는 수현에게 천천히 다가갔다. 수현은 놀라서 숨을 죽였다. "뭐 하려고요?" "당연히 운동을 좀 하려고 하지......" 남자는 수현의 하얀 귀를 향해 숨을 내쉬며 그녀가 몸을 움츠리고 피하는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았다. 손을 내밀어 수현을 그의 품속으로 끌어들이려 할 때, 침대 머리에 놓인 휴대전화가 때 아니게 소리를 냈다. 은수는 욕하고 싶은 충동이 생겼고, 전화를 받고 싶지 않았지만, 그 벨소리는 이미 방금 전의 분위기를 망쳤다. 수현은 웃음을 참지 못하고 그를 밀었다. "당신 빨리 전화 받으러 가요……" 은수는 그제야 내키지 않은 듯 침대에서 내려왔고, 연설이 걸어온 것을 보고 그는 자신의 좋은 일을 끊은 분노를 누르고 받았다. 은수가 아직 말을 하기도 전에 그곳에서 연설의 공포에 질린 함성이 들려왔다. "살려줘요, 은수 도련님, 내 주위에 온통 피투성이에요. 너무 무서워요..." 연설의 목소리는 매우 처량했고, 한밤중에 듣자니 또 좀 섬뜩했다. 은수는 이 말을 듣고 재빨리 그녀를 위로했다. "아마 악몽을 꾸었을 거야. 쓸데없는 생각하지 마. 너 지금 매우 안전해." "도련님도 사고 난 꿈 꿨어요. 너무 무서워요. 은수 도련님, 정말 걱정이 돼요... 만약 도련님이 사고 나면 어떡해요..." 연설은 은수의 위로를 듣지 못한 듯 혼자 말을 하며 놀란 기색이 역력했다. 은수는 눈살을 찌푸렸고 옆에 있던 수현도 무슨 일인지 알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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