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27장
시은은 눈물을 터뜨렸다.
"이 결과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건 알지만 걱정할 필요 없어요. 박시준 씨는 시은 씨가 친동생이 아니더라도 여전히 시은 씨를 사랑해요. 박시준 씨가 이 사실을 알고나서도 시은 씨에 대한 마음은 변하지 않았어요." 위정은 티슈를 가져다가 그녀의 눈물을 닦아주었다.
"시은아, 울지 마! 친 고모가 아니어도 난 시은이를 좋아해요!" 라엘은 그녀가 우는 것을 보고 몹시 마음 아파했다. "우리 오빠도 말했잖아. 퇴원하면 우리 집에서 같이 살 거라고. 우리 모두가 고모를 좋아해!"
라엘의 철없고 낭랑한 목소리를 듣고 시은은 눈물을 멈췄다. "나도 너희들이 좋아... 하지만 난 오빠가 계속 신경 쓰여... 나 한번 보러 오지도 않았어..."
"그 사람 사라졌어!" 라엘이 그녀에게 대답했다. "네가 여기 있는 줄 몰라. 연락이 안 된지 좀 됐어."
그 말을 들은 시은은 다시 눈물을 흘렸다.
"시은 씨, 지금 모습을 보여주기가 두렵다고 하지 않았어요? 몸조리를 잘 해서 다 나으면 아연이가 그 사람을 데리고 보러 올거예요." 위정은 다시 그녀의 눈물을 닦아주었다.
"왜 사라진거예요? 위험하진 않은 거죠?" 시은은 매우 걱정되었다. "왜 이렇게 된 거예요? 애도 아니고 어떻게 사라져요?"
"엄마랑 싸워서 화나서 간 거야!" 라엘은 그 이유를 설명했다. "시은아 속상해하지 마. 나도 속상해하지 않아! 매일 날 제일 사랑한다고 했으면서 지금은 어디에 숨어있는지, 흥!"
시은은 라엘의 화난 표정을 보고 울고 싶었지만 울 수 없었다.
병원으로 가는 길에 진아연은 마이크의 메시지를 봤다.
마이크는 그가 병원에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병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곧바로 문을 열고 차에서 내렸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그녀의 앞에는 한 그림자가 서 있었다.
"진아연, 내가 왜 전에는 네가 이렇게 사악하다는 것을 몰랐을까?" 박우진은 밤새 한 숨도 못잤다.
감옥에 가지 않으려면 자신이 독을 탔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했다.
경찰은 그가 독을 탄 사실을 인정하자 곧바로 접촉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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