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37장
진아연은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현재로서 한이가 숨을 만한 더 좋은 곳은 없었다.
한이가 어디에 숨어 있든 그녀는 마음은 놓이지 않았다.
박시준 집에 있으면 적어도 그렇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김영아가...
"박시준이 한이를 데려다 놓으라는 건 이미 김영아와 얘기가 끝났다는 겁니다." 경호원은 위로의 말을 건넸다. "Y국에 여성들은 비교적 전통적입니다. 보통 여자가 시집가면 성을 남편의 성으로 바꿉니다. 김영아가 만약에 김가의 딸이 아니었다면 박씨로 성 바꿨을 겁니다."
진아연은 눈살을 찌푸렸다: "하지만 지금 한이랑 연락이 안 되잖아!"
"한이한테 연락하셨습니까?"
"저번에 전화를 걸었었는데, 그의 번호가 서비스 지역에 없다는데."
"다시 한번 걸어보시죠?" 경호원이 말했다.
진아연은 즉시 전화를 켜고 한이의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예상외로 이번엔 전화를 받았다.
전화가 연결된 후 진아연은 흥분하며 말했다: "한이야! 지금 어디야? 김성우가 이미 네가 여기 있다는 거 알고 있어, 지금 사람 보내서 너를 찾고 있다고!"
"알아요." 한이는 아무렇지 않은 말투로 답했다.
"어떻게 알고있어?! 지금 더이상 호텔에 있으면 안 돼!"
"저 지금 호텔 아니에요." 한이의 말투는 여전히 담담했다. "어머니, 제 걱정은 마세요."
"내가 어떻게 네 걱정을 안 해?" 진아연은 숨이 막혀왔다. "네 아버지가 자기 집에 가서 숨어있으래."
"저 안 가요." 한이는 망설임 없이 거절했다. "하루만 더 있으면 김성우는 죽을 거예요. 그렇게 되면 그 사람들 저 찾을 정신 없을거예요."
진아연은 김성우의 죽음에 관심이 없었다, 그녀는 오직 한이의 상황에 대해 걱정했다.
"그럼 말해봐, 지금 그들의 수색을 어떻게 피할 거야? 그 사람들 호텔에서 너 못 찾으면 레스토랑 샅샅이 뒤져서라도 널 찾아낼 거야!" 그녀는 말하며 미칠 것 같았다. "제발, 엄마가 이렇게 부탁할게, 엄마 지금 묵고 있는 호텔도 이미 많은 사람들이 수색하러 왔었어! 엄마가 지금 널 지켜줄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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