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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22장

"지금 어디예요? 뭐 하고 있어요? 영상통화 가능해요?" 그녀는 물었다. "나 샤워하고 있어." 그의 낮은 목소리가 전해왔다. 그녀는 잠시 당황했다: "영상통화 해요!" 말을 마친 그녀는 그가 대답하기도 전에 전화를 끊고 영상통화를 걸었다. 그는 영상통화를 받았다. 옷을 입지 않은 채 욕실에 서 있는 그를 보고 그녀는 잠시 얼어붙었다. 그녀는 얼굴이 확 빨개지면서 머릿속은 뒤죽박죽이 되어 갑자기 하려던 말을 잊었다. 지금 그의 모습을 아이들이 보면 좋지 않기에 그녀는 휴대폰을 들고 재빨리 침실로 향해 걸어갔다. 그녀가 침실로 들어가 문을 닫았을 때 그녀는 자신의 얼굴이 더 빨개진 것을 발견했다. 분명히 그와 매우 익숙한 사이지만, 지금 이 순간 화면을 통해 본 그의 익숙한 얼굴은 조금 낯설게 느껴졌다. "방금 지성이 데리고 산책갔어요." 그녀는 마음을 다스리고 입을 열었다. "왜 제가 아닌 이모님한테 영상통화 했어요?" 큰 일은 아니였지만 그녀는 이유없이 화가 났다. "아이들 보고싶어서, 전에도 이모님한테 영상통화 했었어." 그의 말은 그녀를 더 화나게 했다. "그럼 저는 안 보고싶어요?" 이 질문을 듣고 그는 얇은 입술을 오므렸다. "혹시 저한테 불만 있으신 거에요? 제가 최운석한테 당신 지분 양도해서..." "아니야." 그는 그녀가 다른 생각이 들지 않도록 돌려 말했다. "당신한테 불만없어. 당신 오늘 출근한 거 아니야? 회사에서 야근하고 있을까봐 그랬지." "야근할게 뭐 있어요, 이제 당신이 우리 회사 대표인데 제가 왜 그렇게 목숨 걸고 일해야 해요?" 그녀는 그를 조롱했다. "당신 거기 벌써 11시죠? 왜 이렇게 늦게 씻었어요?" "오늘 둘째 형이 밥 사서 술 좀 마셨어." "당신 술 마실 수 있어요?" 그녀는 놀랐다. "조금만 마셨어, 괜찮아." "당신 김영아랑 같이 갔어요?" 그녀는 대수롭지 않게 물었다. 그가 앞으로 돌아올 거라는걸 알지만 지금 매일 김영아와 함께 지낸다고 생각하면 찝찝함과 분노를 참을 수 없었다. "응." "시험관 아기는요?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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