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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98장

위정은 그의 얼굴을 바라보며 잠시 머뭇거리다가 말했다. "시은이를 잘 돌보라고 부탁했어요." "다른 말은 안 했어요? 나에 관해 뭔가 말한 적은 없어요?" "없어요." 위정의 대답에 박시준은 피어오르던 희망의 불씨가 꺼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박시준이 떠난 후 시은이는 위정이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았다. "우리 오빠한테 무슨 태도예요!" 시은이는 자신의 느낌을 말했다. 위정은 늘 예의 바른 사람이었는데 조금 전 박시준에게 조금 냉랭했다. 위정은 변명하지 않았다. "분명 다 알고 있잖아요. 박시준이 아연이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않았더라면 아연이가 왜 박시준이랑 이혼했겠어요? 현이도 찾을 수 없고 아연이에게 보상해 주고 싶은데 다 늦어버려서 저러는 거잖아요." 시은: "오빠가 잘못했으면 아연이가 꾸짖으면 돼요. 하지만 위정 씨가 그렇게 말하면 안 돼요. 오빠는 세상에서 나한테 가장 잘해주는 사람... 중 한 명이에요." "알았어요. 다음번엔 주의할게요." 위정이 말했다. B국. 진아연은 병실에서 3일을 보내고 너무 답답해서 마이크의 도움으로 밖에 나가 산책하려 했다. 그녀는 아무것도 볼 수 없는 것에 적응되었고 볼 수 없다는 두려움을 차츰 떨쳐내었다. "햇볕이 너무 좋아. 너무 화창해." 마이크는 그녀와 함께 밖에 나왔다. 그녀는 일광욕을 즐기며 손을 내밀었다. 따뜻함이 손에 잡히는 것 같았다. "매일 함께 나와서 산책해. 햇볕이 좋은 날엔 햇볕 속을 거닐고 비가 내리면 빗속을 걷자." 마이크는 그녀의 입가에 피어오른 미소를 보며 그녀에게 말했다. "비가 오는 날은 됐어." "보슬비가 올 땐 괜찮아." "저기... 마이크, 한이가 학교에 잘 적응하고 있어? 라엘이 하고는 연락해? 라엘이는 어때? 지성이는?" 진아연은 며칠 동안 아이들과 연락하지 못했다. 그녀도 아이들과 연락하고 싶었지만 수술 후 눈이 너무 아팠고 예전에 아이들과 연락할 때 영상통화를 이용하곤 했는데 지금 이런 모습으로 아이들과 영상통화를 할 수 없었다. "한이는 괜찮아. 라엘이는, 네가 퇴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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