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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09장

"이번 일을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는 것만 봐도, 본인 스스로 떳떳하지 않다는 것 아니겠어요? 지금 가서 물어봤자, 박시준은 당신이 남 일에 참견하기 좋아하고 눈치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할 뿐일 거예요." "그것도 그러네요... 어쩌면 성빈 형한테도 말하지 않았을지도 모르겠어요. 성빈 형한테 얘기했다면, 성빈 형이 나한테 얘기하지 않았을 리 없으니까요. 인제 보니, 난 성빈 형이랑 더 가까운 것 같네요." "그럼, 박시준한테 물어볼지 결정하기 전에 더욱 신중해야 해요." 마이크가 시간을 확인하더니 말했다. "기왕 여기까지 온 거, 며칠 더 놀다 가요!" "진아연 씨를 보살펴야 하지 않아요?" "세연 씨를 불렀어요. 그리고 아연이한테 당신이 올 거라는 얘기를 했더니, 아연이가 자기는 신경 쓰지 말고 만나고 오라고 했어요. 지금 아연이는 극도로 약해진 상태예요. 예전에는 못할 것이 없어 보였는데, 지금은 많이 위축된 것 같아요. 두 눈이 모두 보이질 않으니, 화장실에 갈 때마저도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하니까요..." "인제 그만 해요. 듣고만 있어도 괴로워요." 조지운이 안경을 벗고 눈을 비비며 말했다. … 저녁. 간병인이 진아연이 씻고 잠자리에 들 채비를 하는 걸 도와준 다음 방에서 나왔다. 간병인은 나오자마자 문 앞에 서 있던 김세연을 보고 화들짝 놀랐다. "고생 많으셨어요." 김세연이 미리 준비한 봉투를 간병인에게 건넸다. "아연이를 대할 때 인내심이 필요하실 거예요. 지금 앞이 보이지 않으니, 매우 예민할 테니까요." 간병인이 황급히 거절하며 말했다: "마이크 씨가 이미 많이 챙겨주셨어요. 마음 놓으세요. 제가 성심성의껏 잘 돌봐드릴 거예요." "받으세요! 아연이의 시력이 회복되면, 보너스도 챙겨 드릴게요." 간병인은 그의 성의를 계속 거절할 수 없어 봉투를 건네받았다. 간병인이 방으로 돌아간 다음, 김세연은 거실 소파에 앉았다. 그는 거의 잠을 이루지 못했다. 더구나 진아연의 병은 그를 더욱 마음 아프게 했다. 그는 소파에 기대어 두 눈을 감고 한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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