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58장
전화 한 통에 정신이 번쩍 든 진아연은 휴대폰을 들고 바로 침대에서 내려와 창문을 열었다.
화창한 날씨에 바람이 살살 불어오지만, 그래도 더운지 숨이 막히는 듯한 기분이었다.
전화 저편의 오 차장은 그녀한테 이유를 설명하고 바로 물었다. "지금 혹시 집에 계신면 바로 차를 보내 드릴까요? 바쁘시면 나중에 다시 보내 드리겠습니다."
진아연은 그의 말에 이해할 수 없는 듯 바로 답했다. "지금 집에 있어요. 죄송하지만 지금 바로 보내주세요!"
"네, 알겠습니다."
통화를 마친 진아연 화장실로 가서 세수했다.
오 차장은 그녀한테 수입차 2대가 세관 신고를 거쳐 현재 인도 가능하다고 알렸고
아무래도 차가 2대라 혼자서는 불편하니 카센터에 연락해 집까지 배송해 줄 생각이었다.
세수를 마친 그녀는 방으로 돌아가 옷장을 열어 치마를 차려입고 침실에서 나왔다.
그녀는 물 한 잔 마시면서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고 소파에 앉아 바로 마이크한테 연락했다.
"마이크, 전에 차 한 대 예약했다고 하지 않았어?" 진아연은 확인하기 위해 마이크한테 물었다.
"그래! 도착했어? 괜찮지 않아? 한이가 넌 핑크색을 좋아한다고 말했었는데 핑크색은 너무 유치할 것 같아서 실버 핑크로 예약했어. 멀리서 보면 은색이지만, 가까이 보면 분홍색과 은색이 섞여 있는 듯한 느낌이야. 우아함에 귀여움이 느껴지고, 귀여움에 활기가 생생하고, 활기 속에 신비스러움이 섞여 있는...”
진아연: "나 방금 닭살 돋았어."
"디자이너가 그렇게 말해서 말한 것뿐이야! 여자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는 색깔이라고 알려줬었지." 마이크는 자신 있는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그리고 실제로 봤는데, 진짜 괜찮아. 너한테 서프라이즈 해주려고 사진 안 보냈어. 그리고 사진으로 이런 아름다움을 담아낼 수 없지.”
"아... 근데 포워더에서 왜 차가 두 대라고 말한 거지?" 진아연은 마이크의 말에 의심이 생겼다. "또 한 대는 누가 보낸 거지?"
마이크도 진아연의 말에 어리둥절했다. "나도 모르지! 우리는 한 대만 예약했어."
진아연은 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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