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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44장

진명 그룹 B국 계열 회사. 본부장 비서는 출근하자마자 각 부서 경영진을 회의실로 불렀고 계열 회사 대부분 경영진 또한 강민이 직접 모집한 직원들이었기에 평소 제일 많이 만날 수 있는 고위층이 바로 강민이었다. 이들이 모두 회의실로 모여 회의가 시작되자 조지운은 모든 직원들에게 강민은 이미 회사에서 사임했다는 사실을 알렸고 이를 들은 경영진들은 전부 충격을 받은 듯한 표정을 보였다. "강 대표님께서 왜 갑자기 사임하신 거죠?" "며칠 전에도 출근하셔서 저와 4분기 매출 상황에 관하여 논의하셨어요. 너무 갑작스러워요." … 조지운은 이들이 말을 마치자 천천히 설명했다. "강민 씨는 개인적인 사유로 진명 그룹을 그만두게 된 겁니다. 그리고 추후 개인적인 발전에 관해서 사적으로 연락해 물어보셔도 되니 앞으로 진명 그룹과 그 어떤 관계도 없다는 점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조 실장님, 방금 말씀하신 부분이 진짜 이유는 아니겠죠? 굳이 저희한테 뭔가를 알아내려고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만약 진짜 원인을 말씀하시지 않으신다면 강 대표님도 감히 진짜 원인에 대해 말하지 않을 겁니다." "강 대표님은 당신들이 해고한 거죠?" 물론 이들의 말대로 모든 경영진은 바보가 아니었다. 박시준이 오기 전에 강민은 아무 일 없이 회사에 출근했는데, 왜 갑자기 사직서를 내고 떠난 거지? "강민 씨는 해고된 게 맞습니다. 그럼 당신들은 그녀를 따라 떠날 생각입니까?" 조지운은 날카로운 시선으로 이들을 보면서 목소리를 높였다. "오늘 회의 주요 내용은 강민 씨의 사임뿐만 아니라 회사 내 인사 변동이 생겨 알리기 위해 부른 겁니다. 그리고 새로 오신 본부장님께서 출근하시면 당신들과 일일이 면담을 시작할 겁니다!" 회사 내 대부분 인원들은 강민의 측근이므로 무조건 숙청해야 했다! 이 때문에 조지운의 말이 끝나자 아무도 방금처럼 질의를 표하지 않았다. 이들 또한 강민이 떠나면 자기도 피할 수 없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회의가 끝난 후, 경영진은 모두 회의실을 떠났지만 박시준은 제자리에서 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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