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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30장

최은서는 여소정의 제안이 너무 좋았지만 실제 행동에 옮기려면 어려움이 있을 거라 생각했다. 지금은 그들 두 사람만 이 계획을 알고 있지만 하루 빨리 다른 사람에게 알려 다 같이 움직여야 했다. "오늘 밤에 돌아가서 성빈 씨에게 말해봐야겠어요." "은서 씨, 성빈 씨 의견을 왜 물어요? 두 사람 아직 결혼한 것도 아닌데 무조건 은서 씨 말을 듣게 해야죠." 여소정은 선배의 자세로 그녀에게 경험을 전수했다. "남자는 독하게 다뤄야 해요. 아연이와 시준 씨가 좋은 예잖아요. 박시준이 예전에는 기고만장하더니 지금은 아연이한테 꽉 잡혀 살잖아요." 최은서가 놀렸다. "아연 씨가 떠받들고 사는 것 같은데요? 아연이가 면도도 해주고 죽도 먹여줬잖아요. 만약 성빈 씨가 병상에 저렇게 누워 있더라도 전 못할 것 같은 걸요. 손가락이 부러진 것도 아닌데 말이에요." "쿨럭, 성빈 씨가 안 도와주면 어떻게 하죠?" 여소정이 계획이 물거품 될까 걱정되었다. "도와줄걸요? 이건 아연 씨랑 오빠를 도와주는 거잖아요. 두 사람 지난번 결혼식이 실패했으니 내가 아연 씨였다면 마음에 한으로 남았을 거예요. 그 한도 풀 수 있고 직접 신경 쓰지 않아도 되니 아연 씨가 얼마나 좋아하겠어요." 최은서는 진아연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니 이 결혼식을 추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잘 마무리할 수 있으면 기쁘겠지만 망치면 문제가 될 거예요. 그러니 우리 둘만의 힘으론 안 돼요. 저녁에 돌아가서 성빈 씨랑 의논해 봐요. 저도 제 남편이랑 의논해 볼게요." 최은서가 놀렸다. "소정 언니, 언니도 남편이랑 의논해요? 소정 언니가 다 결정하지 않고요?" 여소정은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라 허리를 곧게 펴고 말했다. "우리 집 일은 당연히 제가 결정하죠. 전 돌아가서 하준기에게 무슨 일을 시킬지 의논하려는 거예요." "하하! 사실 다른 사람이 보기에도 언니 남편이 언니 말을 잘 듣긴 해요. 하준기 씨가 자기주장이 별로 없어 보이기도 하고 언니가 똑똑해서 주장이 강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고요." "은서 씨 사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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