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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90장

박시준은 웃음을 참으며 말했다. “아연아. 스스로 강하게 키운다면서? 살짝 넘어진 건데 스스로 일어나게 놔둬.” "그거랑 이거랑 같아요?” 진아연은 얼굴이 빨갛게 상기된 채 말했다. "바닥엔 카펫이 있어 넘어져 다치기도 쉽지 않아. 뼈가 부러질 리는 더 없고.” 박시준의 말에 진아연은 말문이 막혔다. "이제 내가 일부러 애 버릇 나쁘게 한 게 아니라는 걸 알겠지?” 박시준은 자신을 위해 변호하고 있었다. ”다 알아도 행동으로 옮기기 힘들 때도 있는 거야.” 진아연이 박시준을 흘겨보자 박시준은 곧 그녀를 옆으로 끌어당겼다. “아들과 수현이를 방해하지 마. 두 사람 잘 놀고 있잖아.” 지성이의 관심은 엄마 아빠한테 조금도 없었다. 그는 수현이의 손을 꼭 잡고 자신의 장난감 구역으로 걸어갔다. “수현아, 내 장난감 구경시켜 줄게. 나 장난감이 아주 많아.” 지성이는 수현이의 손을 잡고 말했다. 박시준: "봤지? 지성이는 우리가 필요 없어. 나중에 여자친구를 찾으면 더 당신 마음대로 안 될걸.” 진아연: "..." 약 30분 후, 라엘이 학교에서 돌아왔다. 라엘은 집에 들어서자마자 동생과 수현이가 재미있게 놀고 있는 걸 보았다. 이모님이 다가가 라엘에게 수현이를 소개하려 했는데 라엘이 먼저 입을 열었다. “와, 내 동생이에요?” 라엘은 빠른 걸음으로 이모님 옆을 지나 수현에게 다가갔다. "네가 현이야?" 수현은 라엘의 목소리를 듣고 라엘을 바라보았다. 지성이도 누나를 발견하고 대답했다. “누나. 얘 현이 아니야. 얘는 수현이야.” 웃고 있던 라엘의 표정이 그대로 얼어붙었지만 여전히 포기하지 않고 물었다. “수현이? 수현이는 네 친구야?” 라엘은 머리카락이 하얀 아이를 처음 본다. 머리카락을 하얗게 염색한 어른은 많이 봤으나 머리카락이 하얀 아이는 본 적이 없었다. "수현이는 내 친구가 아니야. 수현이는 나보다 누나고 엄마 아빠가 데려왔어.” 지성이가 명확하게 누나에게 설명했다. “누나, 수현이가 누나 머리핀을 했는데 수현이한테 화내지 마. 수현이가 너무 불쌍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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