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61장
마이크가 곧바로 답장을 보냈다: 왜 아직도 안 올라와요? 당신 대표는 이미 올라왔던데!
조지운: 가슴이 너무 벅차서 밑에서 바람 쐬고 있어요.
마이크: 지금 있는 곳이 어딘지 사진 찍어서 보내줘요. 내가 갈게요.
조지운: 괜찮아요. 혼자 있고 싶어요.
마이크: 허 참... 당신 설마 몰래 눈물을 훔치고 있는 건 아니죠? 지운 씨, 낯 간지럽게 왜 이래요! B국에 발령 난다고, 여기 사람들과 완전히 인연을 끊을 것도 아니잖아요. 너무 속상해하지 말아요!
조지운: 바보 같은 소리 말아요! 방금 승진해서 눈물이 나는 거거든요!?
마이크: ...
조지운: 대표님께서 내게 B국의 부대표 자리를 맡기셨어요.
마이크: ...
조지운: 이럴 줄 알았으면, 진작 대표님께 근무지를 조정해달라고 말씀드릴 걸 그랬어요.
마이크: 오늘이 결혼식 날이라, 기분이 좋아서 당신을 승진시킨 건 아니고요?
조지운은 냉수를 한 사발 끼얹힌 듯한 기분이었다: 대표님께선 제 업무 능력을 칭찬해 주셨어요. 오늘이 결혼식 날이라 기분이 좋아서 그런 거라는 말씀은 없으셨다고요!
마이크: 그런 말을 당신 앞에서 어떻게 대놓고 하겠어요? 그 사람도 나만큼 EQ가 낮은 줄 알아요?
조지운: 당신, 드디어 당신 EQ가 낮다는 걸 인정하네요!
마이크: 인정하지 않을 이유도 없죠, EQ가 밥 먹여주는 것도 아니잖아요!
연회장.
진아연은 박시준을 발견하자마자, 방금 뭘 하고 오는 길인지 물었다.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지 않았어? 나한테는 전혀 관심이 없는 줄 알았는데." 박시준이 조금 득의양양한 목소리로 말했다. "당신이 내내 나를 주시하고 있는 줄은 몰랐네."
"당신, 너무 뻔뻔한 거 아니에요? 당신은 키가 커서 보려고 하지 않아도 보여요. 지운 씨가 당신한테 근무지를 이동해달라고 얘기했죠?" 진아연이 그를 사람이 적은 곳으로 데려갔다. "알겠다고 했죠? 우리 지난번에 얘기했었잖아요. 괜히 말 바꾸지 말아요."
"알겠다고 했어." 박시준이 대답했다. "차마 본인이 내게 말을 꺼내지 못해서, 오히려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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