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41장
여소정: "먹어봤지! 오래 전에 먹어봐서 지금 맛이 잘 기억나지 않아."
최은서: "성빈 씨가 저번에 엄청 많이 샀어요. 조금 있다가 우리 집에서 가져가세요."
"아니, 그건 성빈 씨가 은서 씨 위해서 산 거 아니에요? 제가 그걸 가져가서 뭐해요." 여소정이 웃으며 말했다.
"소정 씨, 괜찮습니다. 가져가세요. 전 다시 가서 사면 되죠." 성빈은 무심한 말투로 말했다. "피부에도 좋을 거예요."
여소정: "제 피부는 좋은 걸요! 늦게 자는 습관을 고치니깐 피부가 엄청 좋아졌어요."
"그럼 준기한테라도 줘요." 성빈은 집에 너무 많이 있다고 생각했고 최은서의 식욕은 조만간 원숭이 뇌까지 먹을 기세였다.
"아니 왜 이렇게 많이 사셨어요?" 여소정은 어쩔 수 없이 그들을 도와주기로 했다.
"근데 그건 여자한테 좋은 거 아니에요? 준기 씨가 많이 먹으면 안 좋지 않을까요?" 최은서가 물었다.
"에?! 그게… 그 여자한테 좋은 거였어요?" 여소정은 놀랐다.
"그러니깐 성빈 씨가 그렇게 많이 사온 거군요? 제가 약을 먹는 걸 싫어하니깐… 음식이라도 먹으라구…" 최은서는 이 말을 하면서 마음이 뭔가 몽글몽글 해졌다.
"음식으로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아. 남자가 먹어도 돼요. 저도 아침에 먹었는 걸요." 성빈은 여전히 무심한 말투로 대답했다.
그리고 그때, 시은이 걱정스럽게 물었다. "은서, 무슨 일 있어?"
"시은 씨, 그게… 제가 좀 생리가 불규칙해서요. 이번 달도 안 하고…" 최은서는 억지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하지만 걱정마세요. 결혼식만 끝나면 병원가서 검진 받을 거예요."
"아… 설마 임신한 건 아니고?" 시은이가 천천히 말했다. "임신하면 생리도 안하는데."
최은서: "어… 음…"
성빈 역시 식사를 멈추고 고개를 돌려 최은서의 얼굴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여소정과 진아연 역시 최은서를 동시에 바라보았다.
"다, 다들 왜 그런 눈으로 보세요… 저, 저도 잘 몰라요…" 최은서는 얼굴이 빨개졌고 당황한 마음에 샴페인 잔을 집어들었다.
성빈은 바로 그녀의 손에서 술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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