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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51장

여소정은 더 이상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오빠 아기는 아직 금방 만들어진 수정란일 뿐이예요, 아직 하나의 생명이라고 하기엔 일러요! 엄격하게 말하면 아직 하나의 조직일 뿐이라구요." 성빈은 그 자리에 멍하니 서있었다. 그는 이 방면에 대해 어떤 개념도 없었다. 최은서는 전에 이미 한 번 임신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때 최은서와 감정도 없었고 최은서가 곧바로 아이를 유산시켰기 때문에 임신과 출산에 관한 내용을 알아본 적이 없었다. "그니까 제 말은 은서도 지금 아이를 원하니까 분명 조심할 거예요. 은서가 평소에 조심하고 약만 제대로 챙겨 먹으면 아이 건강하게 태어날 수 있겠죠?" 성빈은 생각을 정리하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조금이라도 위로와 확신을 얻기 위해 그는 진아연을 향해 바라보았다. "아연 씨, 제 말이 맞죠!?" "네, 산모의 심신 건강 상태도 아주 중요하죠. 전 아기가 은서 뱃속에서 건강하게 자라 꼭 건강하게 태어날 거라 믿어요." 진아연의 말은 청심환처럼 모두의 마음을 한시름 놓게 하였다. 다른 한편. 야근을 마친 강해는 퇴근 후에 우준미의 오피스텔로 향했다. 열쇠로 문을 연 후 그는 바닥에 뿌려져있는 장미꽃을 보았다, 불을 켜지 않은 방안은 어두웠고 식탁 위에는 양초 두 개가 켜져있었다, 흔들리는 촛불을 옆에 있는 와인을 환하게 비추었다. 우준미는 레드 실크 잠옷을 입고 그의 앞으로 걸어갔다. "강해 씨, 식사 하셨어요? 메시지 보냈는데 왜 답장 안 하셨어요?" 우준미는 강해의 손목을 잡고 테이블로 걸어가 앉았다. 식탁에는 몇 가지 음식이 차려져 있었는데, 맛도 비주얼도 그야말로 완벽이 따로 없었다. 강해는 식탁에 차려진 음식들을 흘끗 본 후 고개를 들어 우준미를 향해 바라보았다. "준미 씨, 오늘 왜 그래요?" "어젯밤에 고생하신 거 같아서요, 몸보신 좀 하라고 준비해 봤어요." 우준미는 수줍어하며 말했다. "하하하하!" 강해는 어젯밤에 우준미를 완전히 정복했을 줄 예상치 못했다. "준미 씨, 오늘 밤 너무 예쁜데요. 이따가 제가 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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