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57장
우준미는 3일 동안 감금된 후 정신을 차렸다.
그녀는 결혼하기로 마음 먹었다.
"준미야, 정말 결혼하기로 마음 먹었어?"준미의 어머니가 물었다.
"엄마, 어차피 제가 그 사악한 세력들을 이길 수 없다면 받아들이는 게 답인 것 같아요." 우준미는 침착하게 입을 열었다. "제가 말했잖아요, 전 가족들까지 끌여들일 생각 없다구요, 제가 저지른 잘못이니 저 혼자 감당할 거예요."
"넌 아직 받아들이지 못한거같아." 우준미의 어머니는 괴로워하며 말했다. "엄마도 네 마음 이해해. 네가 억울해 하니까 엄마도 따라서 억울하고 마음이 아프네. 근데 준미야, Y국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배도 못 채우면서 살고 있는데 이 정도 쯤이야 아무것도 아니지."
"엄마 말이 맞아요." 우준미가 말했다. "동생은 방학했죠? 우리 동생도 오랫동안 못 본 거 같은데 좀 같이 있고 싶어요."
"네 동생 지금 방에 있으니까 가 봐!"
우준미는 여동생의 방을 향해 걸어갔다.
우준미는 동생의 방문을 두드렸다, 곧바로 방문이 열렸다.
"언니?" 우준미의 여동생은 언니를 보고 갑자기 눈빛이 초롱초롱해졌다. "부모님이 언니 방안에 가둬놓고 못 나오게 한 거 아니였어?"
"언니가 엄마한테 시집 가겠다고 거짓말 했어, 그래서 지금 잠깐 자유를 얻었어." 우준미는 동생의 방으로 들어가 설명해 주었다. "언니가 너한테 부탁할 게 있어."
"언니, 언니가 시집가기 싫은 거 알아, 그렇다고 거짓말 해서 시집 안가도 되는 거 아니잖아?" 우준미의 여동생은 답답해하며 말했다.
"걱정마, 언니한테 방법이 다 있으니까." 우준미는 미소를 지으며 여동생의 손을 꼭 잡았다. "오빠가 언니 휴대폰을 가져갔어. 내가 이 집을 떠나고 나면 네가 오빠 찾아가서 언니 휴대폰 기념으로 간직하고 싶다고 하면서 달라고 해."
"언니 떠날려고? 어디로 갈려고?" 우준미의 여동생은 약간 당황했다.
"언니는 아주 먼 곳으로 떠날 거야. 떠나면 언니는 그 어떤 간섭도 없이 자유롭게 살 수 있을 거야. 언니 휴대폰에 아주 중요한 녹음이 있어.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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