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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14장

라엘이는 깊게 심호흡을 하고는, 인터넷에서 김세연의 사진을 찾아 복사한 다음 서아에게 보냈다. 김세연의 사진을 본 서아가 곧바로 물음표를 연발했다: 김세연의 사진은 왜 보냈어? 그 삼촌 같다는 어르신의 사진을 보내라니까! 라엘이는 메시지를 입력하던 손이 조금 저렸다: 그가 바로 내가 말한 사람이야! 서아: 대박!!! 말도 안 돼... 라엘: 그게 무슨 반응이야? 서아: 가능하지! 완전 가능해! 난 오케이야! 라엘: 서아야, 왜 이래! 서아: 남자친구가 김세연이라면! 난 완전 오케이야! 이렇게 잘생겼는데, 50살이라 해도 난 오케이야! 라엘: ... 빼앗아 갈 생각 하지 마! 서아: 둘이 사귀기로 한 거야? 김세연도 너를 좋아한대? 도대체 지금 둘이 어떤 상황인 거야? 너 지금 통화 가능해? 우리 전화로 얘기하자! ... T국. 서씨 가문. "수수야, 월급은 들어왔니? 사모님께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말씀드렸더니, 네가 의지할 곳이 없다는 걸 아시고는 사모님께서 아주 마음아파하셨어. 그래서 지난달에 만근 처리를 해주셨단다." 집사가 수수를 한 편으로 부르더니 웃으며 말했다. 수수는 곧바로 휴대폰을 꺼내 계좌를 확인했다. "집사 아저씨, 감사합니다! 월급이 들어왔어요." 수수가 고마워하며 말했다. "제가 아저씨께 빌린 돈은..." "서두를 것 없단다. 넌 밖에서 빌린 돈도 있고, 학교도 다녀야 하잖니. 꼭 갚아야겠다면, 나중에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 정식으로 일을 시작한 뒤에 갚으렴!" 집사가 말했다. "수수야, 넌 얼굴이 그렇게 되지 않았더라면, 분명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아이였을 거야." "감사합니다, 집사 아저씨." "아휴, 그렇게 예의 차릴 것 없어. 이건 서씨 가문에서 네게 준 월급이야. 정말 고맙다면 은준 도련님을 잘 보살펴 드리렴." 집사가 재차 당부했다. "은준 도련님이 대학에 가신 후에도 네가 서씨 가문에 남아 일을 하길 원한다면, 내가 사모님께 너를 다시 주방으로 보내달라고 말씀드리마...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네가 일을 계속할 수 있을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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