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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83장

"걔는 참 철이 없어. 은비 마음에 들기 얼마나 어려운 일인데 주제도 모르고. 은비가 우리 승우를 좋아하면 내가 얼마나 기쁘겠어?" 서 사모님은 눈을 흘기며 말했다. "어느 대학에 보낼 예정이에요? T대예요?" 서 어르신은 수심이 가득한 얼굴로 말했다. "T대에 연락해 봤는데 은준이를 입학시키는 게 별로 어렵진 않대. 다만 특기생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그러면 은준이가 동의하지 않을 거야. 특기생이면 매일 훈련해야 하니 얼마나 힘들겠어." "작은 아들에 대한 사랑이 지극정성이군요! "서씨 사모님이 비꼬면서 말했다. "서씨 가문이 없으면 그 자식은 아무것도 아닌데 뭘 두려워하고 그래요? 노은비는 그냥 그를 갖고 노는 거라구요. 노은비는 딱 봐도 놀기 좋아하는 여자잖아요." "그 애가 두려운 게 아니야. 서씨 가문에 들어온 지 얼마 안 됐으니 적응하기 어려우니..." 서 어르신이 설명했다. "돌아온 지 반년이 다 되어가는데 아직도 적응을 못 해요? 적응력이 그렇게 안 좋으면 앞으로 어떻게 대학을 간대요? 졸업하고나서 사회는 어떻게 나가고 일은 어떻게 해요? 평생 키울 거예요?" 서씨 사모님이 비꼬면서 말했다. "승우와 준빈에게 그렇게 친절한 걸 못 봤네요. 준빈이가 예전에 해외에서 학교를 다닐때 내가 당신에게 전화해보라고 해야 겨우 전화 한 통 하지 않았잖아요..." "그런 소리는 왜 해?" 서 어르신은 체면이 말이 아니라 생각해 심각한 목소리로 말했다. "준빈이는 어릴 때부터 말을 잘 들어서 무슨 일이 생길 거라 걱정하지 않았어. 그런데 은준이는 준빈이랑 다르잖아." "서은준이 말을 안 듣는다는 이유로 당신이 관심을 더 기울여야 하는 거예요? 그럼 승우와 준빈에게 공평해요?" 서 사모님은 말을 하고 나서 수저를 내려놓았다. "왜 그 애는 별관에서 지낼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은 안 되는 거예요? 아예 밖에서 별장 한 채를 사주지 그래요?" "당신도 필요하면 별관에 가. 누가 말린대?" 서 어르신이 소리 질렀다. "엄마, 그만 해요." 서승우가 엄마의 어깨를 다독이며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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