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37장
진아연은 그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었다.
"한이야, 이리 와." 그녀가 입을 열어 어색한 상황을 종료했다.
한이는 재빨리 진아연의 곁으로 달려갔다.
"박시준 씨, 당신도 빨리 와요!" 박시준이 넋이 나간 듯 서 있는 것을 보고 그녀가 소리쳤다.
스튜디오에 들어서자 사진작가가 반갑게 맞아주었다.
"아연 씨, 이렇게 젊으신데 아이가 셋이나 있을 줄은 몰랐네요." 사진작가는 부러워하며 감탄했다 "남편분과도 정말 달콤해 보이시네요! 전에 결혼하셨다는 얘기는 들어 본 적 없는걸요!"
진아연은 난감해하며 말했다. "지금은 결혼한 사이가 아니에요. 하지만 함께 가족사진을 찍는 데 지장은 없어요."
사진작가는 자신이 잘못 말한 것을 깨닫고 즉시 사과하며 화제를 돌렸다. "아연 씨, 여기 샘플 사진 있는데, 한 번 보세요. 찍고 싶은 다른 테마가 있으시면 얘기하셔도 되시고요."
진아연은 샘플 사진을 받아 라엘과 한이에게 선택하라고 했다.
"엄마, 다 괜찮은 것 같아요. " 라엘은 골라보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세연 삼촌이 내가 어떻게 찍든 다 예쁘다고 했어요 그러니까 엄마가 골라요!"
진아연은 스타일이 다른 두 개의 테마를 선택했고, 곧 분장사가 그들에게 메이크업을 해주기 시작했다.
A국.
혈압이 내려가자 조지운 어머니는 퇴원하겠다고 난리를 부렸다.
조지운은 그녀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며칠 머물다가 고향으로 내려가라고 했다.
"지운아, 이 집은 언제 산 거니? 예전 집은 이렇게 크지 않았잖아! 집 사면서 왜 나에게 말하지 않았니?" 집을 둘러보던 조지운의 어머니는 점점 더 만족스러웠다.
이 집은 시야가 넓고 남북으로 뚫려 있었으며 채광도 매우 좋았다.
집에 가구가 별로 없어 좀 휑해 보였다.
하지만 인테리어는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웠다.
"제 월급으로는 여기 집을 살 수 없어요." 조지운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마이크가 제가 사는 곳이 너무 작다고 사준 거예요."
"뭐?!" 조지운의 어머니는 얼굴을 붉히며 눈살을 찌푸렸다. "집 한 채에 팔려 간 거야? 이 집 집값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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