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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화

진소희는 고준서를 밀쳤다. “고 대표님, 사람을 잘못 보신 것 같은데요.” 고준서는 눈시울이 붉어졌다. “넌 틀림없이 진소희야. 죽지 않아서 다행이야. 3년 동안 대체 어디 있었던 거야?” 그의 목소리에는 울먹임이 스며들었다. “폭발 사고 때 누가 너를 위협했던 거야? 걱정하지 마. 서울에서 이제 너를 감히 해칠 사람은 없을 거야. 내가 가만두지 않을 테니까.” 고준서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다. 그는 다시 팔을 뻗어 진소희를 품에 안으려 했으나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서며 손을 피했다. “고 대표님, 계약 이야기를 나누실 게 아니라면 저 먼저 가볼게요. 제 남편이 아래층에서 기다리고 있어서요.” 말을 마치고 자리를 뜨려는 순간 고준서가 그녀를 꽉 붙잡았다. “남편이라니? 진소희, 장난치지 마.” 고준서는 믿을 수 없다는 듯 그녀를 하염없이 바라보았다. “내가 이미 진실을 다 알아냈어. 주유린은 옥살이하고 미드나잇 관계자들도 이미 법의 심판을 받았어. 이제 아무도 우리 사이를 갈라놓을 수 없어.” 고준서의 부드러운 목소리에는 애원이 묻어났다. 진소희는 냉랭한 표정으로 그를 비웃듯 쳐다보았다. “그럼 너는?” 진소희는 떠날 때 다시는 돌아오지 않으리라 마음먹었었다. 하지만 어느 날 한 사람을 만나게 되며 그 생각이 바뀌었다. 그녀는 깨달았다. 상처를 준 사람들에게는 그만큼 돌려줘야 한다는 것을. 예전에 당한 아픔을 되갚기 위해 이번 귀국도 거절하지 않았다. 진소희의 갑작스러운 질문에 고준서는 망설임 없이 몸을 돌려 서랍을 열었다. 날카로운 칼날이 순식간에 그의 팔을 파고들었고 얼굴과 입술은 하얗게 질렸다. 이마에는 식은땀이 맺혔다. 그는 이를 악물고 단호하게 한 번 더 칼을 들어 자기 팔을 내리 찔렀다. 피가 팔을 타고 흘러내렸지만 고준서는 여전히 웃음을 유지하고 있었다. “네가 원한다면 뭐든 다 줄 수 있어. 내 목숨까지도.” “아니. 난 그런 것 원하지 않아.” 진소희는 서울을 떠날 때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거로 생각했다. 돌아오면서 그녀는 분명히 당한 모든 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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