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31화 간헐적으로 고열이 났다
한편, 문소남은 처가집에서 돌아오는 도중에 부하들의 문자를 받았다.
그는 신호를 기다리는 중에 문자를 확인했다. 사진이 하나 와 있었는데 거기에 ‘염초설’이 찍혀 있었다. 오늘 찍힌 사진이었다. 그녀의 옷차림은 방금 전에 봤던 것과 똑같았다.
문소남은 장민재에게 전화를 걸었다.
“오늘 염초설을 집까지 잘 데려다 줬어?”
[네, 도련님, 염 교수님은 잘 가셨습니다. 그런데 염 교수님이 아파트 앞 골목에서 내려달라고 하셨습니다. 뭘 좀 사야 한다며 제게 기다리지 말고 먼저 가라고 하셨습니다.]
그는 작은 일도 빠뜨리지 않고 자세히 보고했다.
소남은 그의 말을 듣고 대답했다.
“알았어.”
그는 전화를 끊고 다시 사진을 바라봤다.
‘염초설이 물건을 사러 간다는 건 거짓말이야. 웨스틴 호텔에 나타난 건 사실이고.’
‘그곳에 왜 간 거지?’
소남은 더욱 그녀가 의심스러웠다.
‘어떻게 알고 있었지? 내가 아무리 조사해도 알아내지 못하는 걸 말이야’
‘염초설은 비밀이 많은 여자야.’
그때 휴대폰이 울렸다. 전화를 받자 아주머니의 초조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도련님, 사모님이 또 고열이 났어요. 이번에는 40도까지 올라갔는데, 의사선생님이 도련님께서 오시면 좋겠다고 했어요.]
“지금 갈게요.”
소남은 전화를 끊고 방향을 바꾸어 병원으로 향했다.
병실에 도착하자, 내과 최진재 교수가 ‘원아’를 진료 중이었다. 그는 체온계를 보더니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오후에 체온이 내려가지 않았나요?”
“네, 교수님. 그런데 오늘 밤 다시 올라갔습니다.”
간호사가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 말했다.
‘원아’는 열 때문에 의식이 거의 없었다.
“먼저 환자분에게 주사를 놓고 수액도 같이 처방할게요. 이렇게 계속 갑자기 고열이 나면 틀림없이 탈수 증세가 나타날 거예요. 지금부터 금식을 하는 게 좋습니다. 물도 마시면 안돼요. 그리고 내일 아침에 피검사를 합시다.”
최진재 교수는 치료 계획을 다시 세웠다.
“네.”
간호사는 고개를 끄덕이며 옆에 있는 아주머니를 향해 말했다.
“환자분은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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