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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20화 내일 하루 휴가를 내도 될까요?

주소은은 조금 전 통화 내용을 들으면서 티야라는 의사가 다른 사람이 생각하는 것처럼 순수한 사람이 아님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녀는 속으로 동준도 그걸 알아채길 바랐다. 티야는 또 ‘원아’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그녀가 기사를 보고 오해하지 않기를 바란다나 뭐라나! 하지만 분명 마음속으로는 ‘원아’가 기사를 보고, 문소남과 대판 싸우기라도 바라는지 몰랐다. 소은은 티야의 의도를 알 것 같았다. 동준은 그녀의 말을 들으며 난감한 얼굴로 고개를 저었다. 소은은 화천건축설계사무소에 도착해 차에서 내리며 동준에게 경고했다. “지금 원아 상태가 정말 좋지 않으니까 절대 비밀로 해야 해. 원아, 조금이라도 자극을 받게 해서는 안 된다고!” 동준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아직 문소남 곁에 있던‘원아’가 가짜라는 것을 소은에게 말하지 않았다. 모든 것은 아직 비밀이었다. 그래서 소은은 지금까지도 원아가 해외에 머물고 있는 줄 알고 있었다. “오늘은 꼭 집에 일찍 돌아와야 해. 그래야 함께 마트에 가서 아이들 생일 파티를 준비하지.” 소은이 말했다. “알겠습니다, 마님.” 동준이 그녀에게 경례하며 대답했다. 한편 홍보 팀 직원들의 신속한 일 처리로 입장문 두 개가 금세 작성됐다. 동준은 티야의 체면을 생각해 먼저 여자가 올려야 할 입장문을 그녀에게 보낸 뒤 곧바로 개인 SNS에 올릴 것을 부탁했다. 그리고 문소남의 입장문은 1시간 후에 T그룹의 공식적인 SNS에 올라가도록 예약해 놓았다. 문소남은 개인 SNS가 없어서 항상 동준이 T그룹의 공식 SNS에 올리곤 했다. …… 원아는 회사로 돌아와 사원증을 찍은 후, 곧장 자신의 사무실로 향했다. 실험실에 들어가기 전에 잊지 않고 휴대폰도 챙겼다. 원아는 습관적으로 문자를 확인했다. 혹시라도 알렉세이가 연락을 해왔을지도 모르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에게서 온 문자는 없었다. 대신 회사 직원들이 모여 있는 톡방에서는 문소남 대표와 티야의 스캔들에 대해 열띤 토론이 벌어지고 있었다. 어제 두 사람이 함께 식당에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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