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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78화 사건현장에서 발견한 것

원아는 점심을 대충 먹고 나서 경찰서에 전화를 걸었다. 전에 살았던 아파트에서 물건을 챙겨 나올 수 있는지 물어보기 위해서였다. 경찰은 상사에게 물어본 뒤 답을 주겠다고 했다. 그녀는 그들이 말한 상사가 문소남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범인을 찾지 못했다고 해서 이렇게 오랫동안 출입을 금지하지는 않을 것이다. T그룹 대표실. 동준은 노크를 한 뒤 안으로 들어갔다. “대표님, 경찰서 쪽에서 방금 연락이 왔습니다. 염 교수님이 전화해 아파트에 들어가고 싶다고 했답니다.” 타이핑하던 소남의 손이 멈췄다. “아파트에 들어가겠다고?” “네.” 동준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서 대표님의 의견을 여쭤보려고 합니다.” 소남은 A시에서 영향력을 큰 데다 이번 사건과 관련이 있기에 경찰은 먼저 그의 의견을 물어보았다. “그렇게 하게 해 줘. 무엇을 가져가려고 하는지 두고 보자.” 소남이 말했다. “예, 알겠습니다.” 동준은 고개를 끄덕이며 보스의 말을 경찰 측에 전했다. “잠깐만.” 소남이 무엇이 생각났는지 동준을 불렀다. “경찰 쪽에 말해서 염 교수와 같이 갈 경찰을 한 명 보내 달라고 해. 염 교수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봐야 해.” “네.” 동준은 메모를 한 뒤 핸드폰을 들고 사무실을 나갔다. 동준은 소남의 말을 그대로 경찰에게 알려주었다. 경찰은 소남의 답을 듣고 곧바로 원아에게 연락했다. 원아는 현장을 보호하기 위해 경찰이 함께 할 것이라는 말에 망설임없이 동의했다. 경찰과는 오후 2시에 아파트 앞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아파트로 향했다. 이번 사고로 아파트에는 보안시스템이 눈에 띄게 강화되었다. 입주자는 출입카드를 제시해야 들어갈 수 있었고, 외부인은 방문객 등록을 해야 했다. 하지만 원아는 아파트 출입카드가 아직 경찰서에 있었다. 외국인등록증과 함께 가방 안에 넣어두고 다녔기 때문이었다. 할 수 없이 경비원에게 도움을 청할 수밖에 없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는 이 아파트의 입주자인데 출입카드를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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