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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27화 원아를 잘 보호하고 있는 문소남

두 시간 후에 회의가 끝났다. 모든 고위층은 의기소침하게 회의실을 나섰다. 이 회의를 거쳐 그들은 자신의 그동안 부서 업무에 발견하지 못하는 문제들을 깊이 깨달았다. 그리고 밥줄이 끊어질 뻔했는데... 소남은 매번 프로젝트를 아주 진지하게 대했다. 요 몇 년 동안 소남을 모함하려는 사람이 적지 않았지만, 매번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그의 그 진지함 때문이었다. “피곤해요?” 회의실 있던 모든 사람이 나가자 소남이 갑자기 물었다. 원아는 정신을 차리고 황급히 녹음펜과 회의 자료를 정리하며 대답했다. “피곤하지 않습니다.” “계속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는데 손이 아프지 않아요?” 소남이 또 물었다. “아닙니다. 익숙해졌어요.” 원아는 모든 것을 정리하고 일어섰다. “밥 먹으러 갑시다.” 소남이 초대했다. 원아는 좀 당황스러웠다. ‘밥 먹으러 가자고? 어디에 가서 밥 먹자는 거야?’ “대표님, 전 됐어요. 제가 간단하게 먹을 걸 가져왔어요.” 원아는 오늘 출근할 때 회사 거의 도착할 때쯤 차에서 내려서, 근처에 빵을 파는 곳에 가서 바로 점심에 먹을 빵 두 개를 샀었다. 어제 저녁의 문현만 어르신의 생신잔치에서 원민지와 주희진 때문에 고기와 기름진 음식을 좀 많이 먹었는데, 지금 원아는 고기와 기름진 음식에 좀 질려 있었다. “간단히 먹을 거? 빵이에요?” 소남은 오늘 차를 타고 출근하는 길에 원아가 빵을 사는 것을 보았다. 원아가 머뭇거리며 대답했다. “네, 보셨어요?” “네, 염 교수 먹을 것도 많은데 왜 하필 빵을 먹는 거죠?” 소남이 물었다. “어제 기름진 음식을 너무 많이 먹어서, 속이 좀 기름진 것 같아서 오늘은 좀 담백하게 먹으려고요.” 원아는 바로 설명했고, 이렇게 우연의 일치로 소남에게 자신이 빵을 사는 것을 보게 될 줄은 몰랐다. “빵은 별로 단백 음식이 아니 것 같은데요. 염 교수, 빨리 정리하고 나랑 같이 나가서 밥 같이 먹죠.” 소남은 말을 마치고 회의실을 나섰다. 원아는 남자의 뒷모습을 보고 어쩔 수 없었다. ‘소남 씨는 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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