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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20화 송현욱의 부탁

“쫓아낼 수 없어. 아무래도 기자들 박씨 가문이 이곳으로 부른 걸 거야.” 사윤이 고개를 저으며 티야에게 일러 주었다. 티야는 그 말을 듣고 문득 이상하다고 느꼈다.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보통은 그걸 숨길 생각을 하기 마련인데, 박씨 가문은 박인서가 이번에 자살 소동을 벌인 일을 가지고 일부러 일을 크게 만들려고 하는 건가? “좀 재미있네. 그 사람이 어느 병실에 있는지 좀 찾아봐 줘.” 티야가 말했다. 사윤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나 간호사 아니야.” “그럼 여기 서서 뭐 해?” 티야는 사윤을 노려보고, 옆에 있는 기자를 다시 한번 보았다. 속으로는 은근히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다행히 화장을 좀 수정하고 나왔다. 안 그랬다면 이 기자들에게 화장이 무너진 얼굴을 보였을 것인데, 그랬다면 정말 체면이 말도 아니었을 것이다. 사윤은 입꼬리를 치켜세웠다. “그냥 구경하고 있지, 너도 지금 기자에게 찍히는 것을 꽤 즐기고 있잖아.” 티야는 사윤을 노려보며 속으로 욕설을 퍼부었다. 사윤은 누구보다도 총명했다. 분명히 심리학 과정을 제대로 이수하지는 않았지만 일반 정신과의사보다 사람의 행동을 관찰할 줄 안다. 그녀는 확실히 기자에게 찍히는 것을 즐기고 있었다. 이렇게 해야만 신문의 헤드라인에 실려 문소남이 볼 수 있으니까. “참, 소남 씨 어머니, 장 여사까지 맡았다면서요?” 사윤은 다시 물었다. 티야는 책상을 가볍게 두드렸다. “배사윤, 너 직업이라도 바꾸려는 거야? 무슨 가십거리가 그렇게 많아. 그리고 병원 시스템은 다 똑같으니깐 빨리 병실을 확인해 줘.” “그 집안 사람들이 널 오라고 하면서 안 가르쳐줬어?” 사윤은 의자에 앉아 티야를 도와 병실을 확인해줬다. 키보드로 박인서의 이름을 입력했더니 바로 나왔다. 엔터를 누르고 사윤은 눈썹을 찌푸렸다. 보아하니 박인서는 여전히 몸이 약하고 병도 많은 것 같다. 이 병원에서는 치료 기록이 꽤 많다. “잊어버렸어. 귀찮아 죽겠어. 빨리 알아봐죠.” 티야는 사윤의 느림에 대해 억지로 불평했다.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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