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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7화 원아 역시 그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채은서는 장인숙의 말에 코웃음을 쳤다 그녀의 피부가 좋은 건 사실이었지만, 잠을 일찍 자서 그렇게 된 건 절대 아니었다! “머리가 있으면, 말을 하기 전에 한 번쯤 생각이란 걸 해봐! 네가 얼굴에 들인 돈이 얼만 데 그래? 늙으면 인정하고 그렇게 살아. 억지로 젊어 지려고 하지 말고, 그나마 소남이 돈이 있어서 망정이지, 안 그랬음 네 얼굴은 벌써 썩었을 걸?” 하지만, 장인숙은 오히려 그녀를 비웃었다. “채은서, 왜 내가 부러워서 그래? 내가 너보다 예쁘고 젊으니까 질투가 나서!” 원아는 다시 둘의 싸움이 시작되자 소남을 바라봤다. 그는 아무 표정이 없었다. 원아는 모처럼 만에 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또 싸움이 일어나면 분위기도 좋지 않고 아이들에게도 안 좋은 영향을 줄 것 같아 빨리 분위기를 바꾸고 싶었다. 그때, 문 노인의 위엄 있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두 사람 나이를 합치면 백 살이 넘는데, 아직도 어린 아이들 앞에서 싸움질이야? 부끄럽지도 않아?” 채은서와 장인숙은 그의 호통에 차마 더는 싸우지 못했다. 하지만 속으로는 여전히 상대를 욕하고 있었다. 한 차례 폭풍이 지나갔다. 원아와 소남은 문 노인에게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그는 부쩍 피곤해 보였다. “할아버지, 왜 이렇게 피곤해 보이세요?” “아무것도 아니야. 사람이 늙으면 잠을 잘 못 자서 그래.” 그는 소파에 앉아 아주머니를 불렀다. “바둑판 좀 가져와. 소남이랑 바둑 한 판 두게!” 원아는 위층을 쳐다봤다. 아이들이 내려오지 않는 걸 보니 잘 놀고 있는 것 같았다. 차라리 분위기가 좋지 않은 이 곳보다는 거기 있는 것이 나을 것 같았다. “네, 어르신.” 아주머니가 바둑판을 가지러 가자 소남이 원아의 손을 잡고 할아버지 맞은편에 앉았다. 장인숙은 소남의 가족이 온 것이 왠지 못마땅했다. ‘어떻게 이렇게 날짜를 딱 맞춰 올 수 있지?’ 그녀는 요새 돈이 궁해서 문 노인의 골동품을 훔칠 계획이었다. 그래서 자기 집은 정전이 되어 고택에서 하루 머물러야겠다며 아주머니에게 자신의 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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