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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화

네오 엔터테인먼트. “임이찬 씨는요? 아직 안 왔죠?” 박아윤은 자신이 어제 임이찬과 약속을 몇 시에 잡았는지도 기억이 나지 않았다. 아니, 두 사람이 애초에 시간을 정하긴 했는지도 기억하지 못했다. 오늘은 예상치 못한 일로 한 시간이나 늦어 박아윤은 민우희에게 메시지를 보내 지각할 거라고 보고는 했지만 역시나 답장이 없었다. 그도 그럴 게 출근 체크는 민우희의 담당이 아니니까 원래 절차대로 인사팀에 보고했어야 했다. “안 왔어요.” 안나가 후다닥 뛰어오는 박아윤을 흘끗 보고는 고개를 들었다가 다시 숙였다. “다행이네요.” 박아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녀는 재빨리 노트북을 켜서 PPT 자료를 준비하고 회의실로 향했다. 그렇게 거의 오전 내내 기다린 끝에 임이찬이 느긋하게 등장했고 선글라스도, 마스크도 없이 마치 자기 집처럼 천천히 들어와 의자에 앉았다. 네오 엔터테인먼트의 직원들보다도 더 편해 보였다. “자, 말해봐요.” 임이찬이 의자를 당겨 박아윤의 맞은편에 앉으며 말했다. “시간은 15분 줄게요. 쓸데없는 PPT는 건너뛰고 핵심만 말해요.” “임이찬 씨, 네오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하셔도 임이찬 씨에게 여전히 선택권은 있습니다. 그건 제가 확실히 보장해 드릴 수 있어요.” 임이찬은 느긋하게 몸을 젖히며 피식 웃었다. “선택권이라... 그런 말은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죠. 말은 자신 있게 하지만 막상 계약서에는 전혀 다르게 쓰여 있잖아요.” 그는 손가락으로 책상을 툭툭 두드리며 말했다. “그런 얘기는 안 해도 괜찮아요. 난 지금 이대로도 좋아요. 아무 구속 없이 자유롭잖아요.” 박아윤은 미간을 살짝 찌푸렸고 재빨리 생각을 정리한 뒤 다시 입을 열었다. “그럼 이렇게 하면 어때요? 계약은 하지 않고 협업만 하는 거예요. 서로 간의 신뢰로 진행하는 거죠.” 그 말을 듣고 임이찬은 눈썹을 살짝 치켜올렸다. 이런 제안은 처음이었다. “말로만 약속하면 나중에 수익 배분은 어떻게 해요? 네오 엔터가 갑자기 말을 바꿀 수도 있잖아요. 대형 기획사가 나 같은 힘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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