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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7화

그는 이번 기회를 이용해 박아윤에게 깜짝선물을 준비하려 했다. “도윤 오빠?” 대답이 없자 박아윤이 다시 불렀다. 임도윤은 정신을 차리고 처음으로 동생에게 거짓말했다. “응, 듣고 있어. 귀국은 미정이야. 전시 준비가 남았거든.” “알겠어요.” “왜? 내가 보고 싶어?” 박아윤은 당연하다는 말투로 답했다. “내가 로봇도 아닌데 당연히 보고 싶죠. 우리 또 오래 못 봤잖아요.” 이 말을 들은 임도윤은 목이 메었다. “아윤이가 본가로 돌아가서 날 잊을 줄 알았어.” 임도윤이 말을 마치기도 전에 박아윤이 재빨리 말을 이었다. “잊는다고요? 내가 오빠한테 한 얘기 잊었어요? 오빠는 내 마음속 영원한 오빠예요. 어디 있든, 언제든 이 사실은 변하지 않아요.” 박아윤에게 박씨 가문 오빠들과 임도윤은 똑같이 소중했다. “아윤아, 네가 그렇게 말해주니 너무 기뻐.” 감정이 더 무르익을 무렵 박아윤이 급히 화제를 돌렸다. “오빠, 회의가 있어서 이만 끊을게요. 나중에 다시 얘기해요. 안녕.” 통화를 끊고 박아윤은 크게 숨을 내쉬었다. 조금만 더 늦게 끊었으면 눈물 폭탄이 터질 뻔했다. 일하러 들어가려는데 또 문자가 들어왔다. [아윤아, 오늘은 일찍 들어와.] 뒤에 ‘기다릴게’라고 이모티콘도 붙어 있었다. 역시 박서준이 보낸 문자다웠다. 오빠가 많은 것도 때로는 골치가 아프다. 이 오빠를 보내니 또 다른 오빠가 찾아오니 말이다. 박서준이 또 무슨 일로 자기를 찾는지 알 수가 없다. 생각을 잠시 한 뒤 박아윤은 단답으로 답장을 보냈다. [최대한 노력할게.] 그녀가 호기심이 없는 게 절대 아니고 박서준의 성격을 너무 잘 알기 때문이다. 한 마디만 더 물으면 오후 내내 카톡만 하게 될 게 뻔하다. 같은 시각 집에서 박서준이 재채기를 했다. “역시 아윤이가 나를 보고 싶어 하네.” 말이 떨어지기 바쁘게 가족들이 동시에 박서준을 노려보았다. 오늘은 박아윤을 빼고 전원이 집에 모여 박아윤을 위한 깜짝 축하 파티를 준비 중이었다. 축하의 시작은 유선영의 눈이 거의 완쾌되었기 때문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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