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1화
”박아윤도 남자들을 신경 쓰지 않고 병상 앞으로 다가가 적극적으로 유선영을 안았다.
“엄마, 걱정하게 해서 죄송해요.”
“괜찮아, 잘 지내고 있어. 활기차게 뛰어다니고 있잖아.”
유선영은 눈에 눈물을 머금고 부드럽게 박아윤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바보야, 뭐가 죄송하다는 거야. 내가 널 제대로 돌보지 못했어.”
“괜찮다니 다행이에요. 아무 말도 하지 않을게요.”
하루 동안 감정이 오르락내리락했다.
“저리 가요. 우리 모녀의 따뜻한 순간에 끼어들지 마요.”
박창진이 몰래 다가와 이 따뜻한 포옹에 끼어들려고 하자 유선영이 주저 없이 말했다. 박창진은 약간 억울한 표정으로 말했다.
“여보, 아이도 있잖아. 체면 좀 세워줘. 난 그냥 두 사람에게 기대어 쉴 수 있는 나무가 되고 싶을 뿐이야.”
“아빠, 고마워요. 하지만 필요 없어요.”
박아윤이 거절했다.
유선영은 살짝 눈을 가늘게 뜨며 말했다.
“민건이야?”
“강민건?”
박씨 가문의 남자들이 일제히 같은 말을 내뱉었다. 강민건이 이름이 불리자 인사를 건넸다.
“아주머니, 저예요. 눈은 괜찮아졌어요? 이 거리에서도 보이나요?”
“응, 모두 아윤 덕분이야. 내 눈은 이제 거의 다 나았어. 너도 아윤 때문에 온 거지?”
유선영은 이 집에서 박아윤 외에 강민건을 거부하지 않는 두 번째 사람이었다. 강민건은 주변 남자들의 뜨거운 시선에 잠시 구멍이라도 뚫어 숨고 싶었다.
“네, 전화받고 아윤 씨와 연락이 안 닿았어요... 그래서 아윤 씨가 뒤늦게 여기까지 오게 됐죠. 다행히 큰일은 아니었어요.”
박아윤은 장난스럽게 눈을 깜빡이며 말했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해요.”
“지금 병원에 있으니 만약 눈에 이상이 생겼으면 의사에게 진찰받을 수 있어.”
박동하는 어이없어하며 말했다. 자기 여동생이 왜 강민건을 그렇게 특별하게 보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박서준이 덧붙였다.
“아윤아, 똑바로 잘 봐야 해. 매일 어머니만 볼 게 아니라 자신도 봐야지. 너 사람 보는 눈이 너무 안 좋아.”
“너희 둘 여기서 무슨 말하고 있는 거야? 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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