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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1화

약 한 시간 후 임씨 부부가 도착했다. “지효가 0712호에 있다고 하지 않았어요? 왜 안에 아무도 없죠?” “옆문은 안 닫힌 것 같은데 저 애가 실수로 잘못 들어온 건 아닐까?” 사실 성공하기 전 임지효는 이번엔 확실히 된다고 부모님에게 미리 연락까지 해놓았다. 자신과 강민건의 좋은 일을 목격하게 하려는 계획이었다. 김하정이 임진석을 밀치며 말했다. “뭘 물어요? 그냥 들어가 보면 알죠.” 임진석이 손을 문손잡이에 올렸지만 갑자기 발걸음을 멈추며 어색하게 말했다. “됐어. 당신 들어가. 난 안 들어갈래.” 잠시 후에 무슨 광경을 보게 될지 생각하니 마음이 복잡하고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김하정은 답답함에 임진석을 두 번 치며 말했다. “머리를 좀 굴려요. 지효가 강민건이랑 엮이는 건 엄청난 일이라고요! 왜 이렇게 망설여요?” “하지만 난...” “됐어요. 당신한테 기대하지 말아야 해요. 안 들어가면 내가 들어갈 거예요. 비켜요. 막지 마요!” 김하정은 임진석을 밀치고 기다릴 수 없다는 듯 방 안으로 들어갔다. 심지어 나중에 강민건에게 뭐라고 말할지도 마음속으로 이미 생각했다. 방 안에 들어서자 어둠이 가득했다. 김하정은 문 앞에 서 있던 임진석에게 손짓하며 말했다. “불 좀 켜요!” 임진석은 말없이 시키는 대로 했다. 하지만 불빛이 켜지는 순간 김하정은 눈앞의 광경을 보고 정신이 아찔해졌다. 임지효 곁에 누워 있는 사람은 강민건이 아니었고 김하정조차 본 적 없는 낯선 남자였다. “이게 무슨 일이야?” 김하정은 의혹과 화가 동시에 치밀어 올랐다. “왜 그래?” 임진석은 소리를 듣고 다가가 확인한 후 그대로 멍하니 서 있었다. “이게, 이게 어떻게 된 거지?” 두 사람의 소란에도 침대 위 임지효와 남자는 아마 향수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인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지금 어떻게 해야 하지?” 임진석은 어찌할 바를 몰라 김하정을 바라보았다. 김하정은 무시하고 깊게 숨을 들이쉬며 머리끝까지 차오른 화를 식혔다. 겨우 진정한 후 김하정은 몸을 이끌고 임지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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