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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화

‘정말 별의별 사람이 다 있네. 저렇게 도덕적으로 타락한 사람이 어떻게 지배인 자리에 올랐는지 모르겠네.’ “좋게 말할 때 안 들으면 어쩔 수 없이 벌을 받아야지.” 박아윤이 물러서지 않자 데이비드의 눈빛이 험악하게 변하며 다시 명령이 내려졌다. “움직여!” 경비원들이 재빨리 박아윤과 박정우를 에워쌌고 박정우는 박아윤을 뒤로 감쌌다. 임씨 모녀는 서로 마주 보며 웃으며 두 사람이 끌려 나가는 모습을 기다렸다. “멈춰!” 절체절명의 순간, 우렁찬 남자의 목소리가 경비원들의 행동을 멈추게 했다. 사람들이 일제히 고개를 돌려 확인했다. 안시후의 모습을 보고 사람들은 곧장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안 비서가 왔어. 이제 진실이 드러나겠군. 안 비서는 이 재계 1위 가문에서 가장 신임받는 사람이잖아. 누가 진짜인지 확실히 알게 될 거야.” “누구든 상관없어. 다만 우리 눈앞에 있는 사람은 절대 아니야. 어디를 봐도 재계 1위야?” “맞아. 지금쯤은 쉰은 훌쩍 넘겼을 텐데 저 젊은이가 재계 1위일 리가 없잖아.” 데이비드는 성큼성큼 안시후에게 다가가 박정우와 박아윤을 가리키며 억울하다는 듯 호소했다. “안 비서님, 잘 오셨습니다. 바로 저 두 사람이 자신들이 재계 1위 가문의 사람들이라고 사칭하며 불손한 말까지 했습니다. 오늘은 좋은 날이라 괜히 아가씨의 기분을 망칠까 싶어 좋게 타일러 내보내려 했는데, 듣지 않았을뿐더러 방금 저 남자는 저를 때리기까지 했습니다.” “그래?” 안시후는 박정우와 눈을 마주치더니 데이비드를 향해 차갑게 웃으며 물었다. “정말 그런 일이 있었다는 거지?” 데이비드가 대답하기도 전에 박아윤이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 “헛소리도 정도껏 해야지. 사실을 왜곡하지 마.” “안 비서님, 저 여자가 하는 헛소리는 믿지 마세요. 저와 제 딸이 증언할 수 있습니다. 지배인님이 말한 건 모두 사실입니다.” 김하정은 혹여 박아윤과 박정우가 풀려날까 두려워 급한 마음에 목소리를 높였다. “저 두 사람의 속사정은 제가 제일 잘 압니다. 저 남자가 멀쩡히 차려입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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