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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2화

뚱뚱한 몸을 이끌고 그가 잽싸게 움직였다. 그는 그들을 데리고 CCTV 상황실로 갔지만 그곳에는 지키고 있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저기... 마음의 준비는 하셔야 할 겁니다. 이곳은 평소에 오는 사람도 별로 없고 CCTV가 고장 나서 아직 수리가 안 된 것도 있어요.” 관리인의 말에 그들은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확인해 보니 불길한 예감은 맞았고 상황은 그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심각했다. CCTV는 대부분은 고장 나 있었고 더 심각한 건 1층 엘리베이터 입구 쪽의 CCTV도 고장 났다는 것이었다. 얼마 남지 않은 CCTV를 보다가 그들은 드디어 한 가게 근처에서 고유진을 발견하게 되었고 그녀가 모퉁이에서 사라지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그 말인즉 그녀가 실제로 여기에 있다는 뜻이었다. “한층 한층 찾을 수밖에요. 21층짜리 건물이니 그리 많은 것은 아니에요. 흩어져서 찾다보면 금방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안 돼. 따로 행동하면 안 돼.” 조도현이 그의 제안을 거절했다. 몇 번이나 당한 적이 있던 윤지현을 지금 이 상황에서 혼자 두면 너무 위험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만약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자신을 돌볼 겨를도 없는데 어찌 사람을 구할 수 있겠는가? 그는 관리원에게 이 건물의 상황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고 사람을 찾게 된다면 후한 사례를 하겠다고 했다. 관리원은 이내 정신을 바짝 차렸고 그는 건물의 상황에 대해 자세히 얘기했다. 건물 위층은 예전에 오피스였고 지금도 몇 개의 작은 회사가 있다고 했다. 그 외에도 몇 층은 일상적으로 거주하는 월세방인데 사는 사람이 많지 않다고 했다. 또한 작은 회사들의 주요 사업이 뭔지 세입자가 어떤 사람인지까지도 자세히 얘기했다. “고 변호사님은 이곳에서 뭘 찾으려 했던 걸까요?” 여윤아가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낮은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사실 윤지현도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는 고유진이 아무런 근거도 없이 함부로 행동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 순간, 문뜩 생각이 떠오른 조도현이 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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