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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8화

무당은 그 일을 해결하려면 반드시 동쪽으로 가서 유골을 찾아낸 뒤 그 위에 부적을 붙이고 그 사람이 생을 마감했던 곳으로 가서 모든 걸 불에 태워야 한다고, 최대한 빨리 진행해야 한다고, 그렇지 않으면 그 귀신을 누구도 어떻게 할 수 없을 거라고 했다. 한재영은 그 말을 듣고 기겁했다. 반진은 운성의 동쪽에 있었는데 한재영의 반응을 보면 구서희가 술에 취해서 한 말이 헛소리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유골은 틀림없이 반진에 숨겨져 있을 것이다. 윤지현은 고개를 끄덕였다. “구서희가 온다면 모든 건 쉬워져.” 그들의 계획은 우선 그 여자를 찾아서 설득한 뒤 그녀와 함께 구서희를 상대하는 것이었다. 만약 그 여자가 두려워서 복수를 원하지 않는다고 해도 상관없었다. 구서희가 했던 말을 듣고 떠오르는 곳이 있다면, 그곳이 어딘지만 알려줘도 시간을 많이 아낄 수 있었다. 일이 순조롭게 풀려 한재영이 구서희를 데리고 시체가 묻힌 곳으로 가서 유골을 파낸다면, 그들은 그들의 뒤를 밟아서 그 광경을 영상으로 찍어서 남긴 뒤 그 증거로 신고하여 그들을 그 자리에서 잡을 것이다. 그리고 경찰이 구씨 가문과 내통하는 것을 막기 위해 그들은 그 영상을 바로 인터넷에 게시하여 대중들에게 보여줄 것이다. 그렇게 하면 구씨 가문도 수작을 부릴 수 없을 것이다. 만약 그럼에도 구서희가 책임을 피할 수 있다면... 자본의 힘이 그만큼 대단해서 그들은 절대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의미했다. 두 계획 모두 아무 문제 없는 것 같지만 실제로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었다. 그들은 성가신 일이 생길 수도 있다는 걸 각오했다. 계획을 짠 뒤 그들은 점심을 먹으러 가려고 했다. 이때 윤지현은 조도현의 위치를 확인하고 싶었다. 그러나 그것은 마치 밤길을 걷는 것과 같아서 고개를 돌릴수록 오히려 더 불안해진다. 결국 마음을 굳게 먹은 윤지현은 휴대전화를 방 안에 두었다. 어차피 그녀에게는 다른 휴대전화가 하나 더 있었기에 하나는 그냥 방 안에 두고 나갔다. 그렇게 세 사람은 함께 외출했다.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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