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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7화

조도현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노정아는 병원에서도 그 일을 언급한 적이 있었다. 그의 표정은 매우 덤덤했다. “그래서 아직도 못 찾으셨대?” 찾았다면 조은별이 그런 말을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못 찾았지. 그런데 사칭하는 사람들이 진짜 많았어. 엄마가 얼마나 화를 내시던지. 엄마가 뭐라고 하셨는지 알아? 그 민트색 드레스를 입은 여자는 피부도 하얗고 허리도 가늘고 얼굴도 엄청나게 예쁘대. 세상에 그런 사람이 몇이나 된다고. 나는 엄마가 제대로 보지도 않고 그냥 자기를 구해줬다는 이유로 그 여자를 너무 아름답게 본 것 같아.” “오빠, 조심해. 민트색 드레스를 입은 여자를 찾는다면 오빠랑 오빠 여자 친구가 힘들어질 수도 있으니까. 나는 엄마가 단순히 감사 인사를 하려고 그 여자를 찾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 오빠랑 그 여자를 이어주려고 할지도 몰라.” 조은별은 고자질하면서 동시에 노정아가 무슨 생각인지까지 다 말했다. 조도현은 피식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준다고? 그 여자가 날 마음에 들어 할 거라고 어떻게 확신하시지?” 좋은 마음에 도와준 건데 그런 일을 당할 수도 있다니, 참 안 된 여자였다. “오빠, 무슨 헛소리를 하는 거야?” 조은별은 깜짝 놀란 표정으로 조도현을 가까이서 바라봤다. “오빠는 오빠가 잘생긴 걸 몰라? 어떤 여자가 오빠를 마다하겠어? 오빠는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서 있기만 해도 여자들을 홀릴 수 있다고.” 조은별은 그렇게 말한 뒤 말을 보탰다. “물론 여자를 좋아하는 여자라면 그러지 않겠지만.” 조도현은 외모 평가를 듣는 것에 질렸다. “나는 여자들을 홀리고 싶지 않아.” 조은별은 장난스럽게 웃으며 말했다. “오빠는 오빠 여자 친구만 홀리고 싶은 거지?” 조도현이 말했다. “내가 그 사람한테 홀린 거야.” “꺄악!” 조은별은 얼굴을 가리면서 비명을 질렀다. 그녀는 조도현이 이런 말을 할 줄은 몰랐다. “오빠, 오빠 진짜 새언니 사랑하는구나. 새언니 대체 어떻게 생기셨어? 나 한 번 보고 싶어.” 조도현은 싱긋 미소를 지었다. “곧 만나게 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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