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83화
임동현은 반보 영생 경지 우주 해적단 여덟 명을 손에 움켜쥐었다.
그들의 얼굴에 가득 찬 공포를 바라보았다.
그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그는 이들을 바로 죽이지 않았다.
그보다는 이들에게도 삶과 죽음이 타인의 변덕에 좌우되는 느낌을 경험하게 하고 싶었다.
사실 임동현은 다른 사람의 삶과 죽음을 통제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그러나 반대로 그는 다른 사람에게 생사를 통제당하는 것은 더 싫어했다.
다른 사람을 통제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에 의해 통제될 수 있다.
따라서 임동현은 궁극적으로 다른 사람을 통제하는 것을 선택했다.
“너희들은 방금 전리품을 나누고 있지 않았어? 내 기억이 맞다면 3대 7로 나눈 것 같은데! 그렇다면 나도 한 번 해볼게... 여덟 명, 여섯 명 죽고 두 명 살았으니 어떻게 배분해야 하지?”
임동현 손에 든 여덟 명의 우주 해적단들을 바라보며 웃으며 물었다.
“이 무역선에 고수님께서 계실 줄은 몰랐습니다. 우리가 고수님을 모욕했지만 화를 가라앉히고 저희를 살려 주십시오.”
부드러운 말투의 남자는 억지로 평정심을 유지하며 말했다.
“분노를 진정시켜 주십시오, 고수님! 저희를 살려주세요!”
다른 사람들도 서둘러 뒤를 따랐다.
그들은 임동현의 영생금신법상에 갇혀 한 치도 움직일 수 없었다.
지금 이 순간, 임동현이 조금만 힘을 쓰면 그들은 죽을 수밖에 없다.
영생 경지의 고수 앞에서 그들은 개미와 다를 바가 없었다.
“우주 해적단들은 모두 오래전부터 이런 날을 기다리며 생사를 걸고 싸우지 않았나? 그런데 왜 내 앞에서 자비를 구걸하는 거지? 그동안 당신들 앞에서 자비를 구걸한 사람들이 꽤 많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들을 살려줬어? 이렇게 될 줄 알았다면 애초에 왜 그랬을까? 방금 만영 누님이 말한 것처럼 당신네 쓰레기들은 조만간 보복을 당할 것이고, 만약 하늘이 당신들한테 벌을 내리시지 않으면 내가 할 것이다.”
임동현은 여전히 미소를 잃지 않았고, 목소리만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었다.
“고수님, 노여움을 푸세요! 제발 화를 가라앉히세요! 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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