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제1594화

성인 경지도 그의 눈에는 그저 그런 존재일 뿐이었다. ‘서문도경, 그리고 칠색유리종의 태상장로들, 너희들 딱 기다려! 내가 제대로 복수해 줄 테니까...’ 임동현은 속으로 잠자코 생각했다. 무역선은 하루 종일 순서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어느새 주영도 잠에서 깼고 깨어나자마자, 임동현에게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했다. 그녀는 아직 자신이 잠결에 생사의 위협을 겪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주만영의 무역선이 웜홀 입구에 들어갈 순번이 다가오던 그때, 무역선에 손님 한 분이 찾아왔다. 바로 어제 그들에게 번호를 준 영생 경지 고수 허준혁이었다. 허준혁의 방문에 대해 주만영은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그녀는 자신이 이 남자와 어떤 연결고리도 있던 적이 없다고 확신했다. 그런데 웜홀 이용료를 면제해 줬을 뿐만 아니라 이젠 먼저 찾아까지 오니, 의문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아무리 의문이 들고 반갑지 않다고 해도 주만영은 상대방을 공손히 대접할 수밖에 없었다. 허준혁은 영생 경지 고수일 뿐만 아니라 중앙신주대륙에서 파견된 일꾼이었다. 주만영의 눈에는 거물급 인사였다. 그의 미움을 샀다가는 무역선에 문제가 생겼다고 핑계를 만들어 웜홀에 들어가지 못하게 막는다면 주만영은 아무런 방법이 없을 것이다. 이것은 다른 권력을 손에 쥔 사람의 파워였다. “허 대장님께서 오실지 몰라 아무런 준비도 하지 못했습니다. 용서해 주십시오.” 주만영은 맞은편에 앉은 허준혁을 향해 공손하게 말했다. “만영 씨, 별말씀을요, 저도 그냥 둘러보다가 만영 씨의 무역선이 눈에 들어와 잠시 인사차 방문한 것입니다. 방해가 되지 않기를 바라며 찾아와 봤어요.” 허준혁도 공손하게 말했다. 어제 주만영을 만났을 때, 짧은 시간이지만 허준혁은 그녀에게 호감을 느꼈다. 실력이 조금 모자란 것만 빼면 주만영의 모든 게 좋았다. 요 몇 년 동안 허준혁이 마음에 들어 할 수 있는 여자는 많지 않았다. 그래서 오늘이 가기 전에 주만영에 대해 알아보려고 찾아온 것이었다. 만약 주만영이 결혼하고 아이를 낳지 않았다면, 허준혁은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