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76화
임동현은 그를 죽이려는 게 틀림없었다. 계속 당하고만 있다가는 오늘 여기서 생을 마감하게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불안한 예감이 들었다.
그 장로는 영생금신법상을 선보였다. 한 줄기 거대한 금빛 그림자가 소씨 가문 무역선 위로 솟아올랐다. 영생금신법상은 공격력과 공격 범위를 늘리는 것만 아니라, 방어력까지 크게 향상되게 할 수 있었다.
장로는 영생금신법상의 방어력을 이용하여 임동현의 다음 공격을 막으려 했고, 그와 동시에 바깥에서 대기하고 있던 또 다른 지존급 초급 장로와 도련님 장천승에게 어려운 상대인 고수를 만났다고 시그널을 보내려던 것이었다. 하지만 임동현도 이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었다.
붉은색의 파사검은 어느새 임동현의 손아귀에 들어왔고, 장로가 영생금신법상을 시전하는 동안 임동현은 이미 단 한 번의 칼 부림으로 상대의 금신법상의 방어를 허물고 훨씬 가까이 다가왔다. 영생금신법상은 천지와 만물을 베어버릴 수 있는 최상급 신급 무기인 피사검 앞에서 힘없이 무너졌다.
자신의 앞에 나타난 임동현을 보며 장로는 정신을 차리지 못했고 이 상황이 도무지 믿어지지 않았다.
‘어떻게 된 거지? 왜 영생금신법상이 아무런 힘도 못 쓰고 무너진 거지?’
“너... 당신...”
임동현이 이미 그의 심장에 피사검을 꽂았던 것이었다. 그 순간, 장로는 임동현을 가리키며 말을 채 잇지 못하고 무너졌다. 동시에, 파사검이 지닌 수많은 날카로운 검기가 장로의 몸속에서 헤엄치기 시작하며 그의 몸속 모든 세포를 파괴하기 시작했다. 장로는 더 이상 스스로 회복할 수 없게 되었다.
장로는 놀란 눈으로 임동현을 바라보았다. 지존급 초급 경지에 오르면 스스로 자기 몸 상태를 알 수 있었다. 무수한 날카로운 검기가 그의 몸을 파괴하기 시작했다. 장로는 자신이 살 수 없다는 것을 알아차렸고, 오늘 이곳에서 죽게 될 운명을 서서히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영생금신법상은 겨우 10분의 1도 채 솟아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허공중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얼마 후, 상처투성이가 된 장로의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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