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37화
40퍼센트?
소천수는 잠시 고민하더니 이 숫자가 적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소정원은 아마도 실제 상황에 맞춰서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정일 것이다.
만일 조금 전 그 소식을 듣지 못했다면 소천수는 동의했겠지만 지금은 아니었다.
공혁준이 성인 연맹 대표가 된 지금 소씨 가문은 막대한 손해를 보더라도 기필코 임동현과 그의 사부님을 붙잡아야 했다.
그 때문에 퍼센테이지가 여전히 적다고 판단한 소천수는 잠시 생각하다가 말했다.
“40퍼센트는 조금 적은 것 같은데 그냥 50퍼센트로 하게! 동현 님 생각은 어떠한가요? 공씨 가문에도 성왕급 강자가 있으니, 우리가 반반씩 나눈다면 동현 님 사부님께서 한번 나서주시는데도 후회가 없으실 거라 생각된다만.”
50퍼센트?
소정원과 나머지 사람들은 마음이 철렁 내려앉았다. 결코 많이 쳐줘서가 아니라 소씨 가문 상황이 낙관적이지 않다는 사실을 보아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으면 창시자님이 이렇게 높은 비율을 제시하지 않았을 것이다.
“천수 형님, 50퍼센트 말고 그냥 45퍼센트로 합시다. 이 숫자라면 저도 사부님에게 말씀드리기 좋을 것 같아요. 사부님도 만족할 거예요. 사부님이 만족하시면 문제 될 게 없을 겁니다.”
임동현이 말했다.
“좋아요! 그럼 45퍼센트로 해요. 정원이 자네 동현 님이 80조로 화수분 상사의 45퍼센트 지분을 소유하신 거로 계약서를 작성하게. 나와 동현 님은 서명하고 또 할 일이 있어.”
“네, 창시자님”
소정원은 대답하고 일어나서 방을 나갔다. 그리고 가장 빠른 속도로 일을 처리하고 계약서 한 장을 들고 돌아왔다.
임동현과 소천수는 계약서에 사인하고 손도장을 찍었다.
소천수는 소씨 가문의 진성급 고수 중 한 사람으로서 물론 완전히 소씨 가문을 대표할 수 있었다.
계약서에 서명한 후
임동현은 시스템으로 80조 원의 거액을 화수분 상사의 공용계좌에 이체했다.
이 거액은 실제로 소씨 가문의 것이었지만 지금 같은 중요한 상황에 누구도 신경 쓰지 않았다.
돈이 어떻게 목숨보다 값지단 말인가.
“동현 님, 잘해봅시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Click to copy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