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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9장

“젊은 주인님은 몇 시간 전에 로건시에서 출발하셔서 방금 막 섬에 도착하셨어요!” 도필의 부하 중 한 명이 말했다. “..젊은 주인이라뇨? 아버지, 젊은 주인이라는 게 뭡니까?” 도진이 얼떨떨해하며 물었다. “하하! 오면 알게 될게다.” 도필은 고개를 저으며 쓴웃음을 지어 보였다.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 다더니…” 도필은 고개를 올려 홀 한 쪽을 바라보았다. 그 말을 듣자, 모두가 고개를 돌려 그 쪽 방향을 보았다. 정문을 통해 그들에게 걸어오는 사람은 검은 정장을 빼 입은 젊은 남자였다. 그 남자가 가까이 오자, 문 옆에 서 있던 부하들이 깍듯하게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했다. “젊은 주인님!” “도, 도윤아!” 도진과 도희가 동시에 소리쳤다. 도진의 입술은 떨리며 기쁨을 주체하지 못했고 도희는 너무 벅차올라서 두 손으로 입을 막고 말았다. 나머지 이 씨 가문 사람들도 모두 도윤을 바라보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어머니, 아버지, 누나 일년 만이네요. 저 돌아왔습니다!” 도윤은 아버지 옆에서 무릎을 꿇고 말했다. “..세상에.. 널 이렇게 보니 너무 행복하다… 꼬박 1년 만이네… 너…너가 이렇게…” 더 이상 울음을 참지 못하고 유리는 아들이 멀쩡히 살아 돌아왔다는 사실에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어…어떻게.. 정말 말도 안 돼! 우리 아들 못 본 사이 이렇게 늠름하고 멋있고 성장했구나! 너무 멋지게 변했구나.” 도진도 눈물을 터트리며 말했다. 부모님의 눈물을 닦아주며 도윤은 도필을 보고서 말했다. “할아버지, 드디어 제가 할아버지 기대에 부응한 것 같습니다..” “정말 그렇구나, 도윤아. 너의 아우라가 전에 봤을 때에 비해 수십 배는 강해져 있구나. 내부 힘 상태는 나보다 훨씬 더 뛰어난 것 같고..” 모태식을 바라보며 도필이 대답을 했다. “저기 저 자식이 작년에 너를 너무 못살게 굴어서 너가 꼼짝도 못했지? 오늘 가서 복수를 해주거라. 너무 봐주면서 하면 안된다!” 도필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당연하죠. 그럴 리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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