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5장
“이쁜 아가씨, 무슨 일 있어요? 돈이 하나도 없어요?” 백수로 보이는 남자와 몇 명이 지나 쪽으로 걸어오며 물었다.
그들이 지나의 턱에 손을 대려는 순간, 지나는 바로 휙 피했다. 그 모습을 보자, 다른 남자들이 바로 팔을 잡았고 지나를 괴롭히려 했다.
몸부림 치는 것으로 소용없다는 것을 깨달은 지나는 기회를 틈타 한 명 손가락을 물어버렸다!
손가락이 물린 남자는 다친 손가락을 붙잡고 고통스러운 비명을 질렀다.
그 모습을 보자, 남자들 누구도 감히 지나에게 더 무슨 행동을 하지 못했다. 그들은 지나의 눈에 비친 살기를 보았다.
하지만, 지나는 조금 전 기운을 다 써버리고 갑작스러운 체력 소진으로 지금 극도로 어지러웠다. 그래서, 그녀는 곧 의식을 잃은 채로 바닥에 털썩 주저앉고 말았다.
지나가 일어날 힘조차 없다는 것을 보고, 길거리 양아치들은 몸을 돌려 그들에게 걸어오고 있는 사람을 쳐다보았다. 그중 한 명이 투덜대며 말했다. “아니 선생님, 이건 너무 한 거 아니에요? 이 여자가 이렇게 잔인하다는 말은 안 해줬잖아요! 제 손가락이 거의 부러질 뻔했다고요, 알긴 아세요?”
하지만, 젊은 남자는 그저 그들에게 카드를 던지며 말했다. “자, 치료비. 비밀번호는 오늘 날짜.”
“오, 오! 감사합니다, 선생님!” 양아치들을 일제히 기뻐하며 소리쳤다.
그랬다. 이 남자들은 이 젊은 남자의 명령에 따라 지나를 괴롭힌 것이었다.
목소리가 어디선가 들려오자, 지나는 천천히 고개를 들어 그 사람이 맞나 확인을 했다. 생각대로, 젊은 남자는 물론 도윤이었다!
“도…도윤아.. 날 버리지 않을 거라고 알았어..!” 지나는 눈물을 터트렸다.
도윤은 좀 전에 쉽게 지나를 따돌렸지만 지나가 자신을 놓쳤다는 것을 확신하자 호텔로 돌아오기 전까지 무슨 일이 생길까 걱정이 되었다. 그래서 그녀를 계속 주시하고 있었다.
예상치 못하게 지나는 하루 종일 그를 쫓아다녔다.
솔직히 도윤은 자신이 눈 앞에서 보이지 않으면 지나가 끝내 포기할 거라고 생각했다. 물론, 그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Click to copy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