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8장
그럼에도, 매년 바다나 높은 산에서 약초 채집가들의 많은 수가 죽어가고 있었기 때문에 그곳에서 팔리는 약초들 중 몇 개는 찝찝한 속사정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 사람들의 말처럼, 희귀한 약초는 훨씬 더 큰 가치를 지닙니다. 돈이 좀 있는 상인이나 명성 있는 사람들이 고대 악초를 얻기 위해 마술 행사로 오기 때문에, 아마도 그곳에 가면 원하시는 약초를 구하실 수 있을 겁니다.” 해일이 덧붙여 말했다.
도윤은 그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을 대신했다.
“..말이 나온 김에, 방금 전에 고대표라고 하셨잖아요.. 조만간 제가 모습을 보일 거라고 예측했던 사람이라고 하셨죠? 그 사람이 가능성을 계산했다고 하셨는데, 도대체 어떤 사람인 거죠?” 갑자기 해일이 좀 전에 말한 것이 떠올리며 도윤이 물었다.
도윤은 그 이름을 처음 듣는 게 아니었다. 어쨌거나, 고대표라는 사람은 당시 연아가 곤경에서 탈출할 때 도왔던 사람이었다. 이에 대해 생각하자 도윤은 고대표가 태양 그림보다 훨씬 더 정확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 그게, 고대표는 할리 도시에서 아주 높은 확률의 예언으로 유명한 정체불명의 사람입니다. 제가 이 초상화에 있는 사람을 언제 만날 수 있을지 물어보려 지난 달 11일에 개인적으로 찾아갔습니다. 어쨌거나, 저희 가문이 8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그 사람을 기다려 왔으니까요. 그랬더니 그런 말을 들은 거라면 저희 가문 보고 계속 기다리라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조만간 그 사람을 만날지도 모른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그 사람 말이 맞았네요. 예언을 하자마자 선생님이 나타났으니까요!”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살짝 인상을 썼다. 정말로 그 사람이 그렇게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도윤도 한번 찾아가 보고 싶었다.
“고대표라는 사람은 어디 사는 겁니까?” 도윤이 물었다.
“선생님, 뭐 물어보실 거라도 있으신 건가요? 그럼 제가 만남을 주선해보겠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아무도 안 만나줄 겁니다!”
“왜죠?”
“그게, 고대표에게 이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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