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4장
남자의 몸이 문과 부딪히자 문이 박살 나면서 나는 소리였다! 그리고 나서도, 남자의 몸은 기둥에 부딪힐 때까지 날라갔고 기둥도 박살 나버렸다! 그 남자는 모든 것들을 파괴하면서 길을 만들었고 또 다른 문까지 파괴한 후에야 바닥으로 쓰러졌다. 경련하고 있는 그의 몸은 피투성이였다.
“…뭐..뭐야?” 모두가 일제히 중얼거렸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하하호호 하고 있었지만 이제 그들의 표정이 굳어졌다. 이 젊은 남자가 이렇게 말도 안되는 힘이 있다니!
두 눈으로 목격하고 나자, 방금 전 도윤을 때려 눕히겠다고 큰소리를 친 민씨 가문 젊은 세대들은 하나둘씩 옆으로 후퇴했다.
“…도사님들! 힘을 합쳐서 저 사람을 상대해 주세요!” 자현이 누가 봐도 겁먹은 목소리로 말을 했다. 그녀는 이런 일이 벌어질 줄은 상상도 못했다.
그 말을 듣자, 테이블 한 쪽 끝에 서 있던 민씨 가문 손님으로 온 사람들이 서로 눈빛을 주고 받더니 도윤에게 돌진하여 빠르게 그를 둘러쌌다.
하지만, 그들이 공격을 하기도 전에 도윤은 한 손을 들어 옆에 있는 돌기둥을 손가락을 까딱했다. 잠시 침묵이 흐른 후, 그가 손가락을 튕긴 곳에서 갑자기 빛한줄기가 뿜어져 나오더니 폭발적인 소리가 들리며 기둥에서 빛이 뿜어져 나오고 다른 쪽 끝에선 구멍이 생겼다.
이때, 거미줄과 비슷하게 생긴 균열이 형성되어 있었다. 공포에 질린 눈으로 바라보면서, 도사들은 눈 앞에서 폭파된 기둥 전체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들이 있는 곳 대부분이 흰 잔해로 뿌예져 있었고 도사들이 두 손을 올리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완전히 겁에 질린 채로 그들 모두 두 손을 꼿꼿하게 올리고 감히 한발자국도 움직일 생각을 못했다. 기둥을 저렇게 만들 정도라면, 똑같은 힘을 자신들에게 적용했을 때 어떻게 될지 너무 무서웠다.
이 힘이 어느 정도 인지 파악한 도사들은 훨씬 더 두려움에 떨었다.
‘이 정도 힘이면… 이 남자는 무조건 명도사야!”
도사들이 겁에 질린 모습을 보자, 나머지 민씨 가문 사람들도 두려움에 휩싸인 채 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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