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6장
그때 도윤의 머리카락은 곤두섰고 그는 그 노예의 공격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충격에 대비하기 위해 온 힘을 모았다.
몇 초 뒤, 그 거대한 손은 도윤과 부딪히며 에너지 폭발과 함께 하얀 연기가 났고 도윤은 그저 뒤로 날라가고 있었다. 그 타격만으로 도윤의 옷은 특히 등 부위는 갈기갈기 찢어졌고 그러면서 뒤의 돌 기둥과 충돌하고 말았다.
바로 피를 토해내며 도윤은 더 이상 그 노예가 어떻게 다른 영혼 땅의 영역 도사들을 제패했는지 궁금하지 않았다. 지금 느껴지는 바로는 그 도사들을 죽이는 것은 이 야만인에게 있어 마늘을 찧는 것만큼이나 손쉬운 일이었을 것이다. 우익보다 훨씬 더 강했다!
만약 최근에 도윤이 천둥번개 기술을 배우고 연마하면서 힘을 급격히 키워놓지 않았더라면 그는 이미 그 단 한번의 타격으로 삶을 다했을 가능성이 컸다.
그럼에도 지금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가 아니었다. 남아 있는 모든 힘을 끌어모아 가벼움 기술을 활성화하여 이 묵직한 괴물을 숨죽여 피하며 재빠르게 바위로 만들어진 천장으로 올라갔다. 일단 그가 있는 힘껏 꽉 쥐어짜자 그는 숨을 멈출 수 있었다.
다행히 밑에 있던 괴물은 도윤이 어디로 사라진지 모르는 듯했다. 그 야만인이 도윤을 찾아다니며 사방을 뛰어다니자 이는 더 확실해졌다. 그는 정말 궁지에 몰리고 말았다!
땀에 흠뻑 젖어 있었지만 도윤은 그 순간만큼 숨을 돌릴 수 있다는 사실에 그저 감사했다… 적어도 도윤은 그렇게 생각했다.
지금 목에 걸려 있는 옥 펜던트가 너덜너덜해진 옷에서 미끄러져 밖으로 나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것도 모자라 옥 펜던트는 아주 밝게 빛나고 있었고 그것은 지금 상황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다.
난데없이 방 한가운데에 엄청나게 밝은 불을 켜 놓은 것과 비슷해졌고 이제 그 곳의 사방은 극도로 선명하게 보여졌다.
‘제발 신이시여, 저를 도와주지 않으신다고 하시더라도, 저를 죽게 하실 필요는 없지 않습니까!’ 도윤은 속으로 생각했고 그 괴물은 천천히 고개를 위로 들며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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