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0장
“오? 왜 그래? 나 때리기라도 하려고? 하하! 마치 길들여지지 않은 곰새끼를 보는 것 같아 재밌네! 때려봐! 어서! 재미 좀 보자!” 동식은 춘수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조롱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말하고 바로 1초 뒤, 동식은 허공으로 날라가며 눈을 휘둥그레 뜨고 있었고 오른쪽 뺨은 마치 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도윤의 엄청난 손 맛에 비명이 터져나오는 그 순간, 그의 몸은 벽 모서리에 부딪히며 숨이 꽉 막히는 기분이 들었다! 동식이 피를 토하기 시작하자 붉은 액체 속에 이빨 몇 개가 뒤섞여 있었다.
동식의 보디가드 두 명도 그 자리에 얼어붙고서 완전히 충격을 받았다. 동식은 천천히 무릎으로 기어가며 옆에 서 있는 춘수를 믿지 못하겠다는 듯 노려보고만 있었다.
“너… 너가 감히 날 쳐..?!” 도윤이 가방을 집어드는 모습을 보며 동식이 으르렁거렸다.
가방의 먼지를 훌훌 털며 도윤이 대답했다. “뭐? 때려 달라고 안간힘 쓴 거 아니었어? 이제 재미 좀 봤어?”
“너… 너 이 새끼..! 죽고 싶어 환장했어! 당장 죽여!” 동식은 바닥에서 일어나지 못할 정도로 온몸을 떨며 부하 둘에게 명령을 했다.
“아니, 잠깐만! 안 돼!” 대협곡의 모든 보디가드들이 잘 수련된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던 춘수가 당황한 채 소리쳤다.
하지만 그 다음에 벌어진 일에 춘수는 그저 눈이 휘둥그레지고 말았다.
보디가드들이 무언가 해보기도 전에 도윤은 빠른 속도로 그들에게 다가갔다! 단 한번의 발차기로 그 두 명 다 저 멀리로 날려 보냈다!
그 공격을 받고서 그 둘은 더 이상 일어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고 공포에 질린 동식은 바로 욕을 내뱉었다. “이런 망할!”
더 이상 이 현장에 있고 싶지 않았기에 동식은 도망치려 바로 일어서려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도윤의 발이 그의 머리에 얹혀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오? 이렇게 쉽게 여길 벗어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 거야?” 도윤이 차갑게 물었다.
“장…장난 그만 치는 게 좋을 거야…! 여긴 대협곡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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